'트랜스지방'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18 입이 심심해...
  2. 2010.11.05 얘야, 그 음식은 세상에 없는 셈 치거라 (5)
밥을 먹고 나면 단 것을 찾고, 먹고 난 후 꽤 시간이 지나면 궁금한 입 달래느라 뭐 찾고, 때도 아닌데 허기지면 요기할 만한 것을 찾는다. 그런데 마땅히 사 먹을 것도, 시간도 없을 경우 엎어지면 코 닿을 간격으로 늘어선 가게집 (요즘은 멋없이 편의점이지만, 아직 우리 동네는 가게집이 있다. 다음에 그 가게집 사진을 찍어 올려야겠다.^^)

어느 날인가 식당에서 밥을 잔뜩 먹고 나와 입이 궁금해 가게집에 들어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먹을 만한 것이 있을까 어슬렁 거렸다. 지키고 있는 어린 총각이 까다롭게 굴지 않을 것 같아 찍었다. 앗싸아~

난 초코렛이 들어간 것을 좋아하는데, 가게집 초코렛 과자들은 영 초코렛 맛이 안난다. 왜 그럴까? 당연히 맛이 날 정도로 집어 넣으면 생산 단가가 올라가니까 그렇지...

아래 라벨을 보자. 뭐가 몇 프로 들어가 있다는 표시도 없이 코코아프리퍼레이션이 들어갔단다. 이 과자 생산라인에서는 이미 미리 다 휘휘 섞어 파는 것을 납품받는 것이겠지.
합성착향료, 유화제 등은 기대한 바, 사실 전반적으로 놀랄 만한 일도 없다.




누가 초콜릿 제품 표기에 대해 한 문의에 식약청이 올린 답변을 가져왔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의 제조·가공시 사용한 원재료명이나 성분명을 제품명 또는 제품명의 일부로 사용할 때에 해당 원재료명 또는 성분명과 그 함량을 주표시면에 12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표시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제품명에 “초코렛”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표시면에 코코아원료 함량을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초콜릿 제품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에 따라 초콜릿, 스위트초콜릿, 밀크초콜릿, 패밀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준초콜릿, 초콜릿가공품으로 분류되며, 이러한 초콜릿 제품의 유형은 주표시면 또는 일괄표시면에 표시하도록 표시기준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렇게 일괄표기만 하면 된단다. 그나저나 초콜릿가공품, 이 안엔 트랜스 지방이 많다는데. 그 얘기는 여기에 가면 볼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8&aid=0000014595
트랜스 지방은 자연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물질이란다. 과자, 초콜릿 가공품에도 많이 들어있다. 

동물성 지방 나쁘다고 식물성 유지들 많이 찾기도 하는데, 동물성 지방인 버터가 자연상태의 유지. 오히려 식물성이라고 예쁘게 포장해 파는 마가린은 분자구조가 플라스틱과 같다고... 불안정해 잘 상하는 불포화지방산을 포화지방산으로 변형해 오랜 보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음.. 기름 이야기는 다음 편에 모아서...



여기 사진은 없지만 초콜릿가공품인 식품 상자 겉에도 안전, 건강, 믿음, 합성착색료, L-글루타민산나트륨 무첨가.
그런데 들어간 것들은
영양강화밀가루(소맥분 (밀) 미국산) - 이거 bluexmas님이 이미 언급하셨죠.
백설탕 - 아주 미워요.
쇼트닝(팜부분경화유(대두) 수입산) - 기름에대해 다음에 올리겠지만, 이거 이미 자연의 기름 아니죠.
정제가공유지 - 그도 부족해서 정제한 가공유지를 더 집어 넣었네요. 정제유 나빠요. 압착유 좋아요.
계란(국산) - 전란액 아닌가 이것도? 양계장에서 닭 10일 동안 굶겨 낳은 알, 그런건가?
물엿 - (그러고보니 쌀조청 라벨을 한번 찍어야겠군)
D-소르비톨액 - 그다지 험하지는 않아도 많이 먹으면 설사
코코아프리퍼레이션(우유) - 그런데 왜 괄호 안에 우유? 그 안에 우유도 들어간 고급의 프리퍼레이션이다 이건가?
코코아분말
유당
전지분골드1
웨이퍼미에이트조제분말 - 이것은 뭐냔말이다
혼합탈지분유
발효주정
생크림
전지분유
기타엿
가공유
코코아매스
산도조절제
정제소금
벌꿀
난각칼슘
유화제
액상과당
과실주
혼합제제(주정, 젖산)
합성착향료(바닐린, 바닐라향, 버터향, 밀크향, 브랜디향, 초콜릿향) - 이젠 라벨 마다 안 보이면 섭섭한 합석착향료


아래 과자에도 엄청난 것들이 들어가 있겠지만 뭐가 얼만큼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유시한 과자 뒷면에 설탕 함유량이 30%가 넘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그런데 개별 포장에 다 써 있으니 저건 무슨 규정에 따라 그런건지...



가끔 화가 나는 것은 몸에 해로운 것들이 겉만 곱게 차리고 있어 우아한 다과 시간을 장식하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보기 때문이다.
우리 쌀군이 위의 과자를 누구 생일에 가서 받아왔다. 뭐가 들었나 보니 소포장이라 아무것도 안 써 있다. 딱딱한 비스코티 흉내낸 과자인데 냄새도 야릇. 

아주 고급 과자점에서도 수입 밀가루, 정제당으로 과자를 만들어 예쁘게 치장해 비싸게 팔고 사람들은 그걸 비싼 값을 치르고 사 먹는다. 볼 때마다 안타깝다. 더 안타까운 일은, 내용이야 어떻든 번드르르한 것을 할 수 없이 사야하는 상황에 처할 때다. 음식 선물을 받을 때 옥수수나 고구마를 쪄서 주는 것보다 화려한 케이크나 과자를 선물하는 것을 더 대접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샘들 추석 선물로 조교 셋이 돈을 아주 조금 모았다. 그냥 지나자니 섭섭해 마음만 표시하기로 하고... 초코렛을 사자는데 내가 과일로 우겨서 생협 가게서 산 5킬로짜리 포도 두 짝 짊어지고 탄소발자국 줄이자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학교 갔다. 이 무슨 억척인가 싶다가도 고집스럽게 대중교통 통학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다. 사실 걸을 일도 많이 없는 노선이니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다만...

그럼 다소 안전한 과자들을 한번 보자.
이 과자는 뜯어서 오래 두면 안되고 빨리 먹어 소비해야 하더군. 맛이 변해... 튀긴 것이니 그리 좋은 것은 못되지만, 그냥 쉽게 설명되는, 아는 재료들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반갑다.


과자는 안 먹어도 좋단 말이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은 정말 포기하기 어렵다.
전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봤다. 그리 어렵지 않다. 내 기억으로는 생크림, 우유, 계란,설탕 이렇게 들어가고 나머지는 맛내기를 위한 응용재료. 딸기 아이스크림과 녹차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물론 모두 맛이 훌륭했다. 잘 배합해 냉동실에 넣고 한 시간마다 꺼내 휘휘 저어주기를 너 냇번 하다 꽁꽁 얼리면 된다.
집에서 하는 음식이니 오죽했을라고. 딸기를 아주아주 많이 넣었다. 그런데 완성된 아이스크림의 색이 허옇다. 맛은 골라먹는 집 맛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 집에선 녹차아이스크림도 진~한 녹색, 초콜릿 맛도 별로 안나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색도 거의 검정색이다.
맛없다. 아까도 한 말이지만 그런걸 광고비 지불해가며 밥값에 버금가는 돈을 내고 사 먹는 것은 정말 아깝다.

<음식혁명>이란 책이 있다. 저자 이름이 '존 라빈스'다. 떠오르는 것이 있지 않는지. 골라먹는 집 상속자. 배씨는아니고 배...어쩌고 하는 성을 가진 창업자 중 한 사람은 이미 오래전에 유명을 달리하셨단다...아이스크림 너무 많이 드셔서...?
아무튼 재산 팽개치고 뛰쳐나와 아버지 사업과 정 반대되는 환경운동 등 활동을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 배부르고 등 따져도 내 생각에 ㄴ나 하는 일이 나 사는 것이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 뭐 그리 재미있을라고...

아무리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자주 만들어 먹지는 못한다. 그래서 좀 안전한 것으로 사 먹는다. (아래) 착향료는 들어가 있다만 바닐라다. 이거 바닐라맛 참 많이 난다. 로커스트콩검이 들어있다만 난 이정도면 용서하고 그냥 먹으련다.


참, 초콜릿함량이 표기된 포장을 보자.


코코아는 코코넛 열매를 따서 가공을 하는데, 파우더, 버터, 매스 (요건 지방이란다) 세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70% 이 초콜릿 아주 많이 진하다. 견과류와 입에 넣고 같이 씹으면 음...

그런데 우리만 간식먹나, 견공들도 간식을 먹는다. 아래 껌(사료 주문하니 덤으로...)이 그거다. 앞 뒤를 봐도 아무것도 안써있다. 이것도 소포장으로 분류되어 안 써도 되는건가?


그럼 간식을 먹지 말아야하나? 그렇다. 가게집에서 사 먹으려면 그렇다.
그래서 쌀군의 간식은 집에서 싸가기도 한다. 축구 하고 냠냠 먹으라고...



그리고 물을 마시게 하자. 음료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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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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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찍으러 마트에 못 갔다. 대형 마트에서 찍으면 유니폼 입은 직원이 다가 와 왜 찍냐고 물어 볼 것 같고, 동네 작은 농협 매장에 가서 애 숙제라고 하고 찍어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

 

어려서부터 환경과 더불어 식품 안전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경을 많이 쓰는 축에 속했는데, 사람을 하나 낳아 보살피다 보니 신경을 참으로 많이 쓰게 되었다.

 

여건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끼니 해결 차원에서 먹는 일 말고, 제일 곤란한 경우가 남이 권하는 음식을 거절하고 싶을 때이다. 쫀쫀이, 돌사탕, 떡제리 만이 불량식품이 아니라 가게집에서 파는 거의 모든 식품이 불량식품이라고 하며 돌 맞으려나

 

어느 의학 평론가의 말이라는데, 주부들은 기여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산업이 가공식품과 의학산업이란다. 덮어 놓고 입에만 달면 만들어 파는 것은 다 사먹고, 먹이고, 그래서 아파서 병원도 가니까 그렇다는데, 심하다 싶은 말이지만, 아주 근거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전업주부라도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의 음식 섭취를 완전 통제하기란 불가능하다. 유치원에서 생일 잔치가 있으면 초*파이도 얻어 먹고, 학교에선 초코 우유, 바나나 우유가 급식으로 나오고, 샐러드 위에 뿌려진 마요네즈 안 먹으면 편식한다 핀잔 듣고, 무슨 수업에선 친절하신 선생님께서 사이다로 나눠 주신다. 운동장에서 축구가 끝나면 엄마들이 가게집 마다 50% 할인하는 아이스크림을 돌린다. (나도 돌려봤다.-_-;;) 취학 전 엄마 손 잡고 소아과에 갈 때마다 주는 막대사탕은 고맙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하고 공손히 두고 나왔는데, 피아노 학원에서 주는 사탕은 먹고 나서 내게 이젠 안 먹을 거에요한다. 이미 먹은 뒤다. 정제설탕이랑, 물감이랑 골고루 다 섞어 먹은 후.

 

내 기억이 맞는다면 1년에 우리나라 사람 1인이 섭취하는 평균 식품첨가물의 양이 4킬로그램이라더라. 끼약거의 가루 상태인데 4킬로짜리 밀가루면 부피가 이만~한데 말이지더 무서운 것은 수 만가지 종류의 그 놈들이 몸에 들어가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것.

그리고 라벨에 써있는 허용치는 단지 그 식품만 먹을 때 이고, 유사 첨가물이 들어간 다른 식품을 먹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지 않은 조건 하에서

 

가게집 과자로 다시 돌아가보면, 초코렛 탈을 뒤집어 쓴 가짜 초코렛들 사이로 초*파이뭔 프로젝트, 라고 해서 좀 낫게 만들어다고 하는 제품이 나오긴 하던데, 자세히 살펴본 적 없다. 기대도 없다. 그 초*파이 안에 들어가는 정제가공유지가 있다는데, 요것이 천연 코코아버터 대신 들어가는 화학처리한 유지. 이 유지는 수소첨가반응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경화유엔 트랜스지방 만땅. 상온에서 저 긴 시간을 버티는 생명력은 의심해 볼 만 한다.

 

(과자그 책 잠시 펼쳐 확인 중….)

 

난 간단히 쌀군에게 그 안에 허연 것이 머쉬멜로우인데 그건 썩지도 않는 이상한 물질이라 먹으면 큰~~~~~~~~~일 나는 것이니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일러줬다. 그랬더니 어디 가서 그거 받아 들고 자긴 하얀 부분만 빼고 먹어단다. -_-;; 부드럽고 바삭한 스펀지 조직 형성에 기여한 쇼트닝 드시고, 트랜스 지방 더불어 드시고, 정제당 당연히 드시고, 자긴 나쁜 거 빼고 먹었단다. 잘했다.

 

그럼, 얘야 초코파이는 이 세상에 없는 음식이라 여기거라, 해야 될까? (그래도 나쁘진 않다만)

 

위로가 되는 물건이 있긴 하나, 이 놈도 많이 먹어 좋을 일은 없겠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초코렛이 녹고, 크림도 녹는다. 쌀군 생일 파티에 왔던 친구들이 별로 맛이 없단다.

 

머쉬멜로우와 트랜스 지방이 안 들어간 그나마 비교적 안전한 제품의 라벨을 들여다보자.  아래는 상자에 찍힌 라벨의 일부인데 상자를 잘라 냉장보관하느라 온전히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 아래 개별 포장지의 라벨을 다시 찍었다.



가공한 식품이니 첨가물들은 들어가는데...
이건 뭐고 저건 뭔지 모레 알아보자... 끙 3시 넘기고 말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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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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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 2010.11.05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오옷 첨가제 끝내주네요!
    그런데 탱언니, 일부러 '라벨 찍으러' 가게에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레 접하는 것들의 라벨을 연구해보심 될 듯합니다.

  2. 착한시민 2010.11.05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쌤요: 보통 수퍼에서 사먹던 그 초코맛 빵보다는 낫겠지 싶은 느낌은 듭니다만, 역시 복잡하네요 ㅇㅅㅇ;;

  3. artemix 2010.11.05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농약 밀가루, 유기농 조청이 들어갔는데 탄산수소암모늄이라고 하니 뭔가 화학물질 덩어리 같은..
    탄산수소나트륨은 베이킹파우더고, 탄산수소암모늄은 제빵개량제 성분인건가요?

    암호해독이 따로 없군요 ^^

  4. 탱누나 2010.11.05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아니요~ 위의 제품은 그나마 먹어도 될만한 양질의 제품입니다. 정을 나누는 그런 제품 말고...
    여긴 머쉬멜로우도 안 들어가 있어요. 상온에 두면 부드러워지고 냉장보관하면 딱딱해지는 크림이 들어가 있어요.

    그나저나 읽어도 돌아서면 잊으니 글을 쓰려면 최소한의 리서치가 필요한 듯 합니다. -_-;; 큰 일났네...

  5. 착한시민 2010.11.06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rtemix님, 그렇지요? 흑~
    전에 에*스 크래커 생산 라인에 일 때문에 간 적이 있었는데 공장을 진동하던 암모니아 냄새를 잊을 수가 없어요. (사탕류 만들던 혼합기에서 나오는 단내도 가공할 만 했지만) 그게 그것일까요? 뭘 아는게 있어야지 말이죠...-_-;;

    일회용 안쓰기 했으면 아주아주 편한 마음으로 했을텐데, 하고 있어요.
    비닐 안 쓰고, 장바구니, 컵 꼭 가지고 다니고 기타등등 나 너무 잘하고 있는데. 라벨은 조사 필수. 그래도 조사 좀 덜 하고 버티는 방법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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