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은 이 회사 제품이 최고라니까. 전통이 장난이 아니거든." 

마트에서 간장을 고르다가 짜증이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 바로 옆의 부부도 간장을 고르고 있는 듯 보였다. 남편은 계속해서 특정 회사의 간장을 ‘밀고’ 있었다. 그야말로 오랜 전통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글쎄, 라벨에 쓰여 있는 그 온갖 식품첨가물들 또한 전통의 산물인지 나는 그걸 헤아리기 좀 힘들었다. 전통이 있고 없고를 떠나, 매대에 있는 수십 가지의 간장들 가운데 나의 기준에서 살 수 있는 건 단 한 종류도 없었다.

결국 고귀한 제품들을 모셔 놓은 유기농 매대로 향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으면 유기농인가? 물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왜 그 중간 지점이 없는 것일까? 결국 식품 제조회사의 상술에 놀아나는 경우 밖에는 되지 않는다. 어차피 같은 회사가 식품 첨가물을 넣은 제품을 만들어 내고, 그것에 대해 항의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한답시고 그렇지 않은 제품을 유기농-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데-으로 만들어 비싸게 파는 형국이니까. 


한 달 동안 <착한 시민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사실 평소의 생활 습관을 따로 시간 내어 기록하는 수준이었다. 굳이 이러한 경향에 새삼스러워 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그렇다고 해서 걱정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알아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식품 첨가물이 나쁘다는 것은 알고 그러한 것들이 든 음식을 안 먹으려고 해도 규제의 그물을 요리조리 피해 첨가하는 것들까지는 피할 수 없다(얼마 전 글을 올린 참치캔만 해도, 다시마 엑기스와 야채즙이 정말 필요한가? 그 두 첨가물은 정말 자연재료라고 어떻게 믿나?). 그리고 둘째는 그런 것들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식별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의 건강은 누가 어떻게 보장하느냐는 것이다. 나이 드신 부모님은 깨알같이 쓰인 제품의 라벨 읽기에 어려움을 토로하신다. 젊은 나도 하나하나 들여다보기 짜증날 때가 많은데, 어른들은 오죽하시겠나. 


현실이 이렇다보니 상식이 이끌어주는 생활방식을 영위하는 것이 지극히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검증도 되지 않은 주장이나 이론에 휘둘린다. 내 집에는 화학조미료나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 또는 가공 식품이 전혀 없다. 냉장고에 그 흔한 냉동 만두 한 봉지도 없으며, 라면이나 햄, 소세지 같은 것도 거의 먹지 않는다(햄이나 소세지 같은 경우는 그 자체를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데 향미증진제가 안 들어간 제품을 찾을 수 없다. 무슨 대학 제품과 같은 고급 상표도 마찬가지다). 어묵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가끔 식품 첨가물을 무릅쓰고 먹기는 하지만, 그나마도 한 달에 한 번 꼽을까 말까하고, 이제는 먹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이렇게 살지만 백설탕이 문제라는 생각에 아가베 선인장 시럽으로 대체해야겠다거나, 내가 먹을 빵은 내가 굽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베이킹을 하면서도 버터 대신 포도씨 기름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버터를 녹이기 귀찮거나 비싸서 식물성 기름을 쓰는 경우는 아주 가끔 있다).


몇몇 특별한 경우를 빼놓고는 설탕을 먹을 일도 거의 없고(음식을 만들 때 설탕을 쓸 일이 거의 없다. 단 음식은 디저트로 족하다), 버터도 많이 쓸 일이 없다. 아가베 시럽이 무슨 근거로 설탕보다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선인장을 잘라서 사람 손으로 손을 쭉 짜서 병에 담아서 파는 것도 아니다. 설탕에 정제과정이 필요하듯, 아가베 시럽도 어떤 식으로든 비슷한 공정을 거친다. 설탕은 색이 하얗기 때문에 건강에 나쁘고, 아가베 시럽은 그렇지 않나? 아가베 시럽-설탕보다 1.6~1.8배 달다-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같은 이유로, 올리고당이 몸에 좋은 근거는 무엇일까? 


물론 이렇게 나름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식생활을 지키려 노력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의심을 걷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불안감은 그림자처럼 상존할 뿐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아예 불가능한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못된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러한 의심을 원동력 삼아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항의해야한다. 라벨에는 원재료나 첨가물 뿐의 목록뿐만 아니라, 소비자 상담 전화번호도 찍혀 있다. 귀찮다고 해서 넘어가면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착한 시민이 되는 길은 역설적으로 못된 소비자가 되는 것뿐이다. 

그와 더불어 음식에 관한 최소한의 이해를 갖추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음식을 해 먹는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지극히 구차한 습관, 또 다른 한 편으로는 그야말로 쿨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도구처럼 극과 극의 상황으로 인식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인데, 사실은 둘 다 아니다. 음식을 만들어 먹는 행위는 그저 보다 나은, 즉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궁극적인 수단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알아야 당하지 않는다. 하나, 둘 귀찮다고 생각하면 결국 삶이 귀찮음 덩어리처럼 느껴질 뿐이다. 


*사진은 나주에서 촬영한 우리밀 파종. 시중의 우리밀 밀가루는 제분 상태가 빵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고, 글루텐 또한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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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탱누나 2010.12.01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uexmas님,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첨가물 없는 그냥 양조간장 생협매장에서 팔아요. 한살림에도 있겠죠...?
    그런데 밀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생협 조합원들 중에도 단순한 소비자로서의 권리만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조합워능로서 감시, 격려의 역할도 중요하나...) 그래서 왜 빵이 이렇게 부스러지느냐, 맛이 왜 이러냐하고 단순한 결과물만 가지고 타박하는 사람들 많아요. 빠리에서 온 제과점에 가서 부들부들한 빵 사 먹으면 되는데 말이죠... 음.

  2. artemix 2010.12.0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uexmas님, 정말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
    꼼꼼한 자료 조사덕분에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들 많이 알았네요.
    탱누나님과 블루마스님 결론이 비슷하네요.
    먹는다는 행위에 대한 성찰, 음식에 관한 최소한의 이해.. 여기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작금의 문제들이 바로잡힐텐데 말이죠.

    여튼, 한달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3. 유기정 2010.12.02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자 지면에 결산나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고민을 안해봤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만약을 대비해서 참치통조림 몇 개는 항상 찬장 속에 두고 있다. 쓰임새가 많은 재료이기 때문이다. 굴러다니는 야채 몇 가지를 섞으면 샐러드가 되고, 기름까지 다 넣고 끓이면 찌개가 된다. 

물론 참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역시 수은의 함유량. 찾아보니 날개다랑어(albocore)종의 경우 보통 성인의 몸무게라면 9일에 한 캔 정도 먹는 편이 수은 걱정을 안 하는데 좋다고 한다. 

뭐 그건 그렇고, 참치가 다 떨어져서 마트에서 고르다 말고 다시 한 번 라벨을 신경 써서 들여다보았다. 내가 사는 건 아무 것도 첨가되지 않은, 그저 참치와 기름만으로 된 제품이라고 믿어 왔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다시마 엑기스나 야채즙도 들어 있다. 이왕 본 김에 다른 참치들도 다 들여다보았는데, 사정은 별로 다를 게 없었다. 전부 그 둘 가운데 하나, 아니면 둘 모두가 들어 있었다. 

뭐 곧이곧대로 말하는 걸 믿어서 여기에 들어 있는 게 그냥 야채즙이고 다시마 엑기스라고 믿으면 좋겠는데, 사실 그럴 수가 없다. 최종 결과물이 야채즙이고 다시마 엑기스일 수는 있겠지만 어떤 재료를 써서 무슨 공정으로 각각의 첨가물을 만들었는지 궁금해졌다. 궁금증이 있다면 해결해야 하는 법, 캔에 나와 있는 소비자 번호로 전화를 걸어 직접 물어보았다(통화 소요시간 3분 50초). 

통화한 내용을 그대로 옮기자면, 다시마 엑기스와 야채즙은 모두 MSG를 쓰지 않고 풍미를 더해주기 위한 일종의 천연조미료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야채즙의 경우 양파, 당근, 양배추가 들어가고 다시마 엑기스는 이름이 말해주듯 다시마가 들어간다고. 일종의 진공 추출과정을 통해 즙을 얻어내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예상할 수 있듯  천연재료만이 들어간다는 대답을 들었다. 각각의 첨가물에 대한 원재료는 현재 관련 법규에 충실하자면 표기할 필요는 없지만, 관련 부서와 협의해보겠다는, 지극히 예의바른 대답도 함께 들었다. 

과연 저 통화 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을지 말지는 순전히 개인의 선택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나는 맛이 덜해도 좋으니 내가 판단을 내리고 다른 것을 더할 수 있도록 그런 첨가물들은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억하기로 좋은 참치는 이러한 첨가물들을 더하지 않아도 맛있었다. 순수하게 맛을 따지는 측면에서 이러한 첨가물들은 음식 또는 재료를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은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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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문제가 되는 세상이다 보니, 라벨을 꼼꼼히 읽고 뭔지 모르는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만 골라서 사 먹으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 오죽 좋겠느냐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다음의 제품 라벨을 한 번 보자.

 

이 제품은 모 백화점 지하의 유기농품 전문 코너에서 살 수 있는 요거트이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서 가격도 무척 비싸다. 정가는 500밀리미터에 6,000원. 유효기간을 하루 남기고 있어 30% 할인 판매 중이었다. 라벨을 읽어보니 어떤 맛일지 짐작할 수 있었고, 따라서 단지 먹기 위해서라면 살 필요가 없었으나 여기에 글을 올리기 위해 사 보았다.

 

일단 성분표를 들여다보면, 적어도 문제가 될 만한 성분은 없어 보인다. 유기농, 무농약 제품을 썼으며 첨가물 따위는 들어있지 않다. 이 정도라면 특히 아이를 가진 엄마들은 안심하고 제품을 집어들 것이다. ‘내 아이를 위한 것이니 이 정도 가격이라면 감수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영양성분이 표기된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보자. 1회 제공량이 150밀리리터인데 설탕이 14그램, 거의 10%에 육박한다. 바로 이것이 내가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고는 먹어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이다. 실제로 맛을 보면 정말 많이 달다. 이 요거트 500밀리리터 한 병을 다 먹으면 섭취하게 되는 당류는 46그램, 인터넷을 검색해서 성인 기준 당섭취량 권장량은 50~100그램이다. 최소 권장량을 따른다면 결국 이 요거트 한 병으로 일일 권장 당류를 다 먹게 되는 셈이다. 예전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런 요거트는 그 특유의 신맛을 지우기 위해서 설탕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넣는다. 마침 냉장고에 어디에선가 받았으나 먹지는 않는 탄산음료의 라벨을 들여다보니 같은 150밀리리터에 들어 있는 당류가 16그램이다. 탄산음료라면 질겁할 엄마들이 이런 요거트는 유기농이라는 이유로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먹일지 모른다.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유기농 제품을 믿고 먹을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게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유기농 그 자체의 진정성도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바로 이런 식의 설정 또는 제품의 배합비 또한 가볍게 여기고 넘길만한 문제는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유기농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부분을 깊이 살펴보지 않고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품들로 인해 입맛이 길들여지는 것도 문제지만, 모르는 사이에 지나친 당류 섭취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유기농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덮어놓고 많은 돈마저 의심 없이 써 버릴 수도 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덮어놓고 고기도 안 되고, 설탕도 나쁘다는 식의 “건강한” 식생활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책이며 강연이 큰 인기를 누리기까지 한다. 어디에선가 본말이 전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건 비단 나만의 느낌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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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면 단 것을 찾고, 먹고 난 후 꽤 시간이 지나면 궁금한 입 달래느라 뭐 찾고, 때도 아닌데 허기지면 요기할 만한 것을 찾는다. 그런데 마땅히 사 먹을 것도, 시간도 없을 경우 엎어지면 코 닿을 간격으로 늘어선 가게집 (요즘은 멋없이 편의점이지만, 아직 우리 동네는 가게집이 있다. 다음에 그 가게집 사진을 찍어 올려야겠다.^^)

어느 날인가 식당에서 밥을 잔뜩 먹고 나와 입이 궁금해 가게집에 들어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먹을 만한 것이 있을까 어슬렁 거렸다. 지키고 있는 어린 총각이 까다롭게 굴지 않을 것 같아 찍었다. 앗싸아~

난 초코렛이 들어간 것을 좋아하는데, 가게집 초코렛 과자들은 영 초코렛 맛이 안난다. 왜 그럴까? 당연히 맛이 날 정도로 집어 넣으면 생산 단가가 올라가니까 그렇지...

아래 라벨을 보자. 뭐가 몇 프로 들어가 있다는 표시도 없이 코코아프리퍼레이션이 들어갔단다. 이 과자 생산라인에서는 이미 미리 다 휘휘 섞어 파는 것을 납품받는 것이겠지.
합성착향료, 유화제 등은 기대한 바, 사실 전반적으로 놀랄 만한 일도 없다.




누가 초콜릿 제품 표기에 대해 한 문의에 식약청이 올린 답변을 가져왔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의 제조·가공시 사용한 원재료명이나 성분명을 제품명 또는 제품명의 일부로 사용할 때에 해당 원재료명 또는 성분명과 그 함량을 주표시면에 12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표시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제품명에 “초코렛”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표시면에 코코아원료 함량을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초콜릿 제품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에 따라 초콜릿, 스위트초콜릿, 밀크초콜릿, 패밀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준초콜릿, 초콜릿가공품으로 분류되며, 이러한 초콜릿 제품의 유형은 주표시면 또는 일괄표시면에 표시하도록 표시기준에서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렇게 일괄표기만 하면 된단다. 그나저나 초콜릿가공품, 이 안엔 트랜스 지방이 많다는데. 그 얘기는 여기에 가면 볼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8&aid=0000014595
트랜스 지방은 자연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물질이란다. 과자, 초콜릿 가공품에도 많이 들어있다. 

동물성 지방 나쁘다고 식물성 유지들 많이 찾기도 하는데, 동물성 지방인 버터가 자연상태의 유지. 오히려 식물성이라고 예쁘게 포장해 파는 마가린은 분자구조가 플라스틱과 같다고... 불안정해 잘 상하는 불포화지방산을 포화지방산으로 변형해 오랜 보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음.. 기름 이야기는 다음 편에 모아서...



여기 사진은 없지만 초콜릿가공품인 식품 상자 겉에도 안전, 건강, 믿음, 합성착색료, L-글루타민산나트륨 무첨가.
그런데 들어간 것들은
영양강화밀가루(소맥분 (밀) 미국산) - 이거 bluexmas님이 이미 언급하셨죠.
백설탕 - 아주 미워요.
쇼트닝(팜부분경화유(대두) 수입산) - 기름에대해 다음에 올리겠지만, 이거 이미 자연의 기름 아니죠.
정제가공유지 - 그도 부족해서 정제한 가공유지를 더 집어 넣었네요. 정제유 나빠요. 압착유 좋아요.
계란(국산) - 전란액 아닌가 이것도? 양계장에서 닭 10일 동안 굶겨 낳은 알, 그런건가?
물엿 - (그러고보니 쌀조청 라벨을 한번 찍어야겠군)
D-소르비톨액 - 그다지 험하지는 않아도 많이 먹으면 설사
코코아프리퍼레이션(우유) - 그런데 왜 괄호 안에 우유? 그 안에 우유도 들어간 고급의 프리퍼레이션이다 이건가?
코코아분말
유당
전지분골드1
웨이퍼미에이트조제분말 - 이것은 뭐냔말이다
혼합탈지분유
발효주정
생크림
전지분유
기타엿
가공유
코코아매스
산도조절제
정제소금
벌꿀
난각칼슘
유화제
액상과당
과실주
혼합제제(주정, 젖산)
합성착향료(바닐린, 바닐라향, 버터향, 밀크향, 브랜디향, 초콜릿향) - 이젠 라벨 마다 안 보이면 섭섭한 합석착향료


아래 과자에도 엄청난 것들이 들어가 있겠지만 뭐가 얼만큼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유시한 과자 뒷면에 설탕 함유량이 30%가 넘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그런데 개별 포장에 다 써 있으니 저건 무슨 규정에 따라 그런건지...



가끔 화가 나는 것은 몸에 해로운 것들이 겉만 곱게 차리고 있어 우아한 다과 시간을 장식하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보기 때문이다.
우리 쌀군이 위의 과자를 누구 생일에 가서 받아왔다. 뭐가 들었나 보니 소포장이라 아무것도 안 써 있다. 딱딱한 비스코티 흉내낸 과자인데 냄새도 야릇. 

아주 고급 과자점에서도 수입 밀가루, 정제당으로 과자를 만들어 예쁘게 치장해 비싸게 팔고 사람들은 그걸 비싼 값을 치르고 사 먹는다. 볼 때마다 안타깝다. 더 안타까운 일은, 내용이야 어떻든 번드르르한 것을 할 수 없이 사야하는 상황에 처할 때다. 음식 선물을 받을 때 옥수수나 고구마를 쪄서 주는 것보다 화려한 케이크나 과자를 선물하는 것을 더 대접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샘들 추석 선물로 조교 셋이 돈을 아주 조금 모았다. 그냥 지나자니 섭섭해 마음만 표시하기로 하고... 초코렛을 사자는데 내가 과일로 우겨서 생협 가게서 산 5킬로짜리 포도 두 짝 짊어지고 탄소발자국 줄이자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학교 갔다. 이 무슨 억척인가 싶다가도 고집스럽게 대중교통 통학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기도 했다. 사실 걸을 일도 많이 없는 노선이니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다만...

그럼 다소 안전한 과자들을 한번 보자.
이 과자는 뜯어서 오래 두면 안되고 빨리 먹어 소비해야 하더군. 맛이 변해... 튀긴 것이니 그리 좋은 것은 못되지만, 그냥 쉽게 설명되는, 아는 재료들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반갑다.


과자는 안 먹어도 좋단 말이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은 정말 포기하기 어렵다.
전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봤다. 그리 어렵지 않다. 내 기억으로는 생크림, 우유, 계란,설탕 이렇게 들어가고 나머지는 맛내기를 위한 응용재료. 딸기 아이스크림과 녹차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
물론 모두 맛이 훌륭했다. 잘 배합해 냉동실에 넣고 한 시간마다 꺼내 휘휘 저어주기를 너 냇번 하다 꽁꽁 얼리면 된다.
집에서 하는 음식이니 오죽했을라고. 딸기를 아주아주 많이 넣었다. 그런데 완성된 아이스크림의 색이 허옇다. 맛은 골라먹는 집 맛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 집에선 녹차아이스크림도 진~한 녹색, 초콜릿 맛도 별로 안나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색도 거의 검정색이다.
맛없다. 아까도 한 말이지만 그런걸 광고비 지불해가며 밥값에 버금가는 돈을 내고 사 먹는 것은 정말 아깝다.

<음식혁명>이란 책이 있다. 저자 이름이 '존 라빈스'다. 떠오르는 것이 있지 않는지. 골라먹는 집 상속자. 배씨는아니고 배...어쩌고 하는 성을 가진 창업자 중 한 사람은 이미 오래전에 유명을 달리하셨단다...아이스크림 너무 많이 드셔서...?
아무튼 재산 팽개치고 뛰쳐나와 아버지 사업과 정 반대되는 환경운동 등 활동을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 배부르고 등 따져도 내 생각에 ㄴ나 하는 일이 나 사는 것이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그 뭐 그리 재미있을라고...

아무리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자주 만들어 먹지는 못한다. 그래서 좀 안전한 것으로 사 먹는다. (아래) 착향료는 들어가 있다만 바닐라다. 이거 바닐라맛 참 많이 난다. 로커스트콩검이 들어있다만 난 이정도면 용서하고 그냥 먹으련다.


참, 초콜릿함량이 표기된 포장을 보자.


코코아는 코코넛 열매를 따서 가공을 하는데, 파우더, 버터, 매스 (요건 지방이란다) 세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70% 이 초콜릿 아주 많이 진하다. 견과류와 입에 넣고 같이 씹으면 음...

그런데 우리만 간식먹나, 견공들도 간식을 먹는다. 아래 껌(사료 주문하니 덤으로...)이 그거다. 앞 뒤를 봐도 아무것도 안써있다. 이것도 소포장으로 분류되어 안 써도 되는건가?


그럼 간식을 먹지 말아야하나? 그렇다. 가게집에서 사 먹으려면 그렇다.
그래서 쌀군의 간식은 집에서 싸가기도 한다. 축구 하고 냠냠 먹으라고...



그리고 물을 마시게 하자. 음료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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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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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가 오랜만에 추억의 음식(?)을 발견했다. 바로 사진의 환자용 음료수 또는 유동식. 10년도 더 전에, 불의의 사고(?)로 보름 이상 곡기를 끊어야만 했던 적이 있다. 덕분에 병원 매점에서 파는, 이런 영양 만점 음료수를 종류별로 마실 수 있었다. 이 제품은 그 가운데 가장 즐겨 마셨던 것. 내 옆에 잠깐 머물러 가셨던 룸메이트 아저씨 한 분도 이걸 계속 찾으시다가 어느 날 밤, 잠든 사이에 갑자기 사라지셨다.

 

환자들에게는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그 핵심은 결국 통제라고 할 수 있다. 먹어야 될 것과 말아야 될 것을 정확히 구분하고, 그 양도 철저히 지키는 것. 그래서 캔을 뒤집어 라벨을 보면 정말 너무나도 많은 성분들이 들어가 있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조차도 전부 다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종류는 말토덱스트린(maltodextrin)이나 변성전분(modified starch), ‘-검’으로 끝나는 첨가물들이다(아카시아 검, 구아 검, 산탄 검 등). 이러한 첨가물들은 주로 특정 성분을 뺀 상태에서 식품의 맛이나 점성, 식감에 영향을 미친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일단 말토덱스트린은 전분을 처리해서 단백질, 즉 글루텐을 제거한 다당류이다. 다양한 곡류의 전분을 처리해서 말토덱스트린을 얻을 수 있지만, 미국의 넘쳐나는 옥수수 생산량을 고려할 때, 옥수수에서 추출한 것을 확률이 높다.

 

변성전분에서 ‘변성(modified)’는 전분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성질을 물리, 화학, 또는 효소반응으로 바꾸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변성을 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로 전분이 가지고 있는 점성 강화 능력(thickening power)를 조절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감자나 옥수수 전분 같은 걸 넣어서 탕수육의 소스를 걸쭉하게 만든다면, 이 전분이 소스를 걸쭉하게 만드는 온도를 낮추거나 높이거나 또는 특정 온도에서 그 점성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다양한 변성전분이 유화제, 증점제 등으로 쓰이는데, 그 예를 들자면 사실 끝도 없다. 라면을 포함한 많은 음식에도 변성 전분이 들어가 있다. 검 종류 또한 증점제로 샐러드 드레싱 같은데 거의 대부분 들어 있다.

 

너무나 많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결국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완전하게 헤아리는 것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냥 상식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본다면 열량과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만든 가공식품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건강에 이로운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워진다. 어찌 되었든 구수한 맛을 표방한다고 누룽지향을 넣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말 누룽지 사탕과 똑같은 향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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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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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vi 2010.11.05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자용'으로 무엇인지도 잘 알 수 없는 성분들을 '간편하게'섭취할 수 있도록 캔으로 만들었나보네요. 단순히 열량과 간편함만을 고려한 것은 아닐테지만 참 마음 한구석이 께름칙해지는 것이...

  2. 착한시민 2010.11.06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uexmas님 로커스트콩검 많이 나빠요? 백과사전엔 그냥 이런거다, 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증점제이고 아이스크림, 과자 같은 곳에 쓰인다고 나와있기는 한데, 생협 아이스크림에 들어 있더라고요. (탱누나)

    • 2012.03.21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생협은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식품만 파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새로운 사실을 알고갑니다.
      첨가물 없는 식품먹기가 너무 힘드네요. ㅜㅜ

솔직히 말하자면 '아니 세상에 우리가 만드는 음식 속에 이런 것들이 들어간대요!!!'라며 호들갑을 떨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기에는 이러한 식품첨가물에 대한 내용들이 알려진지도 꽤 되었고, 또한 그걸 안다고 해도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냥, 이 책을 언급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글로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에 고른 것 뿐이다.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식생활의 문제는, 결국 '지나친 양적 팽창'이 그 원인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건 누구나 상식의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이다. 대량생산을 위해 시간의 순리를 거스르려는 시도에서 대부분의 식품 첨가물이 그 빛을 발한다. '까라면 까라' 또는 '안되면 되게 하라'와 같은, 다분히 군대의 냄새가 풍기는 구호들이 현대의 식품 공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비밀리에 적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든다.

책의 저자는 식품첨가물 영업사원으로, 직업적인 사명감에 젖어 열심히 영업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반인류적인" 행위의 해악을 깨닫고 완전 반대의 진영으로 전향, 열심히 팔아먹던 첨가물들의 유해성에 대해서 또 열심히 팔아먹는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 '호들갑'의 맛보기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그렇다, '호들갑'이라고 했다. 딱히 더 건강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 나도 뭔지 모르는 무엇인가를 모르는 사이에 몸에 집어넣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라벨이며 열량 표기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사람의 시각에서 이 책은 지나친 호들갑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책의 내용이 호들갑이라기 보다는,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그렇다는 것이다. 원제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번안 제목 또한 선정적이기 그지없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수준으로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정확하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재료에 대한 경계심은 가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강박적으로 '라벨'을 들여다본다. 이러한 습관은 영어로는 더더욱 읽기 어려운 첨가물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 음식들에 둘러싸여 있던 유학 시절, 25kg을 감량하려는 필사적인 시도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난 10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이번 한달 동안의 캠페인을 통해 일부 쏟아 놓고자 한다. 기본적으로는 라벨 읽기와 식품 첨가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겠지만, 그에 연결지어 보다 다양한 주제로 가지를 칠 가능성도 다분하다.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소비자의 위치에서는 알 수 없는 것들 또한 많기 때문이다. 다들 건강해지기 위해 사먹을 떠먹는 요구르트 하나의 라벨만 놓고 보아도 생각해보아야 할 많은 문제들을 끄집어 낼 수 있다. 우유에서 나오지 않는 젤라틴이며 펙틴의 역할은 무엇인가? 100그램이 채 되지 않는 1인분에 당이 10그램 이상 들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요거트에는 왜 요거트 향이 들어 있나?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손만 뻗으면 살 수 있는 요거트의 라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개된 정보이다. 이러한 정보들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만으로 괜찮을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요거트의 원료인 우유가 걸린다. 우리가 먹는 우유는 안전한 걸까? 우유의 라벨에서 읽을 수 있는 정보들은 또 무엇을 의미하나?

11월 한 달 동안, 이러한 사안들을 주제 및 소재로 삼아 글을 올릴 예정이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로 예정하고 있는데, 매거진 X개인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주제를 꾸준히 다뤄왔고 또 앞으로도 다룰 예정이므로 그쪽 또한 참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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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라쟁이] 2010.11.02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음... 성분표 기껏해야 같은 가격대에서 돼지고기 함량이 어떤 녀석이 높나 정도만 살피는 따라쟁이인지라, 이미 다른데서 들은 건데도 여기서 윤기자님 글과 다시 읽으니 섬뜩하네요. 가끔 와서 보고 배워가겠습니다. =)

    • 딸기 2010.11.02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윤기자님 글 아니고, bluexmam님 글이야.
      윤기자님은 먹을 거 대충 먹던데? ㅋㅋ

    • 딸기 2010.11.03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채식주의자가 되어야지...??
      돈까스 먹으러 가자면서... ㅋㅋㅋㅋㅋ

    • artemix 2010.11.0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날 돈까스는 제가 아니라... 영'이 가자 했어요~ ㅋㅋ 그래도 막 고기가 당겨서 날고기를 구워먹고 싶단 생각은 안해요.
      책 볼 때, 음식관련 다큐 볼 때면 그런 다짐을 한다는거죠. ㅠ.ㅠ

    • 윤기자 2010.11.0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하하. 딸기님의 댓글이 넘 웃겨서리..
      네. 따라쟁이님. 제 글 아니고요.. 전대충 먹습니다. 가끔 먹을거리 관련된 책을 보면 자극도 받고, 육식은 줄여야해, 채식주의자가 되어야지 결심하지만..
      이따금 마트에 가면.. 고기들이 저를 유혹. (그래봤자 집에서 먹는 고기가, 한달에 1근도 안될텐데..)
      그래도 라벨 붙은것들은, 최근엔 좀 살펴서 챙겨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옛날엔 싼게 장땡, 이럼서 샀는데 요즘엔 GMO콩들어간 두부 대신 국산콩으로, 우리밀 들어간 부침가루, 저온살균 유기농 우유 등으로..
      근데 2탄 참가자인사무엘님 썼듯.. 이미 안좋은 것들로 몸이 중독됐을 것 같아서...좋은 거 먹어봤자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다가도.. 그래도 내 몸은 소중하니까, 라고 잠시 외쳐보다가.. 곧 잊고 뭐 그러고 대~충 먹고 삽니다.
      여튼 자주와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응원과 격려의 말씀도 좀 부탁드려요~ ㅎㅎ

    • 딸기 2010.11.04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내 배와 얼굴을 보면서 그런 다짐을 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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