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 컴퓨터 모니터와 조금씩 멀어지고 있어 참 기특한 우리 가족들....^^

하지만.....문제는 집에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어제 큰아이와 치과에 갔었습니다

진료 준비 마치고 선생님을 기다리는 시간...

진료대마다 설치되어있는  자그마한 모니터에서

우리딸 좋아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시끌시끌하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착해졌던 우리딸  금세 잊고 신나서 봅니다

지난주 서교수님께 들었던 그 상황이 우리에게 딱 벌어진겁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 곳곳에는 눈만 뜨면, 고개만 들면, 모니터와 마주하게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은행에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시간에도...

병원에서 진료 대기하는 시간에도...

고속버스 속에서도...

거리의 고층빌딩 위에도...

너무 많은 모니터들 속에 사는 우리들...
 
어느 영화에서처럼 그들에게 지배되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우리집의 작은 실천이 그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영원히 우리가 그들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는

첫걸음이라 생각하며 가슴 뿌듯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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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utomatic litter box 2013.01.03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 글이 사용할 수있게하거나 혹시라도 변경이 귀하의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경우, 더 많은 독서에 관심을 것입니다.


모니터를 끄기로 다짐하자마자 큰 산이 눈 앞에 보였습니다. 바로 '설'입니다.
올 설은 닷새나 쉴 수 있어 좋았는데요, 모니터 없는 닷새를 잘 보낼 수 있을지 긴장했습니다.
명절 전 신문에 나온 TV 편성표에 형광펜 줄을 빼곡하게 그어가며 TV 앞에 붙어 있었는데 이번 설에는 TV 편성표를 바로 신문지 분리수거함으로 치워버렸습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느라 TV 볼 시간이 별로 없기는 했지만 TV를 켜지 않으려 했습니다.
대신 스마트폰 메신저와 트위터를 하고 말았네요. 감점!



<TV 리모콘 지배자로 군림하는 대신 밤 까기로 명절을 함께 준비하시는 아버지 ^-^>

이번 설은 제가 모니터를 끄기로 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집에 온 친척들이 전과 달리 TV를 보기보다는 그냥 수다를 떨었습니다.
부모님의 옛날 사진 앨범을 꺼내보며 '누가 누구를 닮았네'하며 서로 이야기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난함을 이야기도 하고요. TV에 나와 화제가 된 누구 누구 이야기가 아닌 서로 사는 이야기를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대학 어디 갈 거냐','결혼은 언제 하냐','취업은 어쩌고?'등 명절 단골 오지랖 질문을 피한 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야겠죠.

남자들은 옷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당구를 치러 나갔습니다. 'TV나 컴퓨터만 보지 않아도 성공이다' 쾌재를 불렀지요.

그리고 친척 어른들 모임이 무작정 따라 나갔습니다.
어차피 집에 있으면 컴퓨터와 마주 할 것 같아서요.
어른들만 아는 이야기라 100% 몰입하기 힘들었지만 반가워하시는 모습에 평소 가끔 뵈었더라면...싶었네요.
하지만 약간 복병이 있었습니다. 저더러 '얘 요즘 닮은 얼굴 찾아주는 스마트폰이 있다며?'하시길래 얼굴인식 어플을 돌리며 보여드릴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모니터를 착실히 끈, 비교적 명랑한 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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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911 helicopter review 2012.06.16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기사는 그들의 프로젝트에서이 문제에 대해 직시해야 독자들에게 좋은 그것은 그들에게 당신의 게시물에 대한 많은 고맙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뭐든 늦고 게으른 저... 일단 반성부터 하고
프로젝트 시작한지 보름 되도록 중간보고 한번 없었습니다.
민망해서 반성부터 하고 그동안의 성과들을 살짝 공유해볼까합니다.

가족들의 대화를 깨는 것이 TV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말마다 습관적으로 TV 를 켜는 남편(거의 스포츠와 바둑에 채널고정)
TV 소리가 커지면 방에서 책보다가도 기어나오는 딸래미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능프로그램으로 채널이 옮겨갑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웃는 것이
소통이래나 뭐래나 이러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주말, 휴일 등 가족이 모이는 때는
 TV 를 최대한 줄여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복병! TV 프로그램 편성표부터 펴고 계획적으로!!!



첫번째 복병은 설연휴였지요. 그래서 우선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무분별한 시청을 자제하기 위해 신문에 나온 5일치 TV편성표를 펼쳐놓고
보고싶은 것을 하루 2개씩으로 정리하자고.
뉴스, 다큐 각 1개씩, 예능 2개 이렇게 정하고
형광펜으로 진하게 표시해놓았습니다.
생각보다 효과는 괜찮더군요.

TV옆에 신문을 두고 서로 견제, 감시했는데
아이 스스로 내가 이걸 보겠다고 정하고 표시해놓은
신문을 보더니
상당히 자제가 되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연휴내내 방바닥에 뒹구는 대신
나가서 산책할 시간도 생기고
함께 음식을 만들 시간도 생겼습니다.

단순히 TV많이 보지 말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함께 볼 프로그램을 정하고 아이스스로
결정해서 편성표에 표시를 하게 하는 작은 행동이
자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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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니터를 끄자 > 박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으른 박기자의 게으른 보고  (0) 2011.02.15
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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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애들이랑 앉아 전기료에 대한 얘기를 했답니다.

tv를 켰다껐다하는데및 요즘 tv는 전력소비가 커서 절약하는데
아픔이 있다고요...ㅋㅋ  울 애들은 절약정신이 매우강하거든요. 전등끄기에도 넘 적극적이어서 오히려 제가 눈 나빠진다고 얘기를 할정도랍니당~~ 관리비 내역서를 보여주며 전기료의 현실을 확인시켜주었더니--- 우~와~~!!  시작이 반이라죠?  오늘 한번웃어봅니다.

순진한 울애들..꾸~욱 참느라 ... 글고 큰애한텐  네가 열공하는 모습을보면 엄마가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했더니
실눈을 뜨네요... 모니터 끄기 운동이 울 애들한텐 산으로가는듯~~ㅋㅋㅋ

하지만, 시작의 의미가 그게아닌걸 엄마가 잊지 않을거예요!!


어렸을적 들었던 그많던 옛날얘기들을 모다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해볼까합니다.
충격적인건 몇일전 큰애가
호랑이가 무서워하는게 곶감이란걸 모르더라고요?? 이건 동화도 읽고 내가 들려준듯한데...이구이구..

에고~할게 넘많아 머리가 아프려고하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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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4500 battery 2012.06.21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기사는 그들의 프로젝트에서이 문제에 대해 직시해야 독자들에게 좋은 그것은 그들에게 당신의 게시물에 대한 많은 고맙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silicone bra 2012.06.25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어는 많은 시리즈를 판매하고있다. 그들은 매우 실용적이고 아름다운이기 때문에 전용 숄더 가방은 항상 최고의 인기 시리즈입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쓰기 전에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기기를 들고 다녔는데, 지하철에서 그걸 들여보다 문득 고개를 들면 사람들 대부분 핸드폰, mp3플레이어, pmp 등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환승하러 갈 때에도 다들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에 집중한 채 걷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긴 하지만 등골이 오싹해지며 '좀비'를 느꼈습니다.



한적한 시간이라 모두가 모니터를 보는 진풍경을 잡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책을 보는 분도 있네요.

모니터를 끄기로 한 첫 날, 출근하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가두고 꺼내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책을 꺼내 보았지요. 간만에 책을 읽으니 뿌듯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느꼈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화면이 아닌 행간을 읽고 사라락 책장을 넘기는 속도를 잃은 지 오래구나, 식은 땀이 흐르더군요.
눈 앞에 당장 나타나지 않으면 픽, 하고 질려하는 모습에 스스로 많이 놀랐습니다.

모니터없이 책장을 넘긴 시간에 뿌듯했지만 이내 스마트폰으로 업무 메일을 바로 확인하고 서둘러 나간 외근길, 지하철에 앉아 스마트폰을 꺼내 '아직 철이 덜 든 시민'이라 트위터에 고백했습니다.

제가 잉여력을 뽐내며 새벽에 일어나 신청한 아이폰을 1차로 받았을 때 아예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었으나, 스마트폰 모니터와 생각보다 오래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금요일 저녁 퇴근 길에 업무 전화를 받고 금요일 밤에 확인하고 토요일에 처리해줄 수 있겠냐는 요청을 받았는데, 망설이다 그렇게 하겠다 했더니 "아, 그럼 핸드폰으로 바로 확인 가능하신 건가요?" 반가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아하하, 네 그럼요" 어색하게 웃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없었다면' 씁쓸해하며 일을 처리했습니다. 이벤트를 소개해야 해서 저녁 약속 장소에서조차 트위터에 접속해 멘션을 하고 반응을 살피고 있는 제 모습에 헛웃음이 났던 적도 있고요.

정보를 바로 눈 앞에 바로 대령하는 스마트폰은 낯선 곳에서 당황하지 않고 길과 교통편을 찾아주기도 하지만, 그 때 그 때 메일을 확인하고, 모르는 것은 검색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핑계는 더 이상 어려운 핑계가 되었습니다. 속도가 빨라져 편하지만 그 속도를 아낀 시간만큼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닌 듯 합니다. 업무와 정보 검색 효율은 높아졌을지 몰라도 생활의 숨구멍은 조여오는 듯 합니다.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서두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스마트 워크’ 시대의 도래가 얘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늘도 짙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정보 유목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직장인들은 스마트폰을 족쇄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일과 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삐삐(페이저)나 휴대폰에 견줄 수 없는 ‘모바일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략) 모바일 오피스의 효율성이 모바일 스트레스의 결과라면 스마트폰의 허상(虛像)일 뿐이다. 스마트폰에도 중용(中庸)의 미덕은 필요하다.

[여적]모바일 스트레스
2010.9.6. 경향신문


스마트폰을 들여올 때쯤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 다시 봤습니다.


헌데 '온전히 업무만 해결하는 것만으로 지나친 시간을 할애하나'하면 딱히 그것도 아닌 듯 합니다.
업무 시간 외엔 '쳐다도 보기 싫은' 모니터를 통해 또 다른 즐길거리를 찾고 보느라 놓지 못하고 있었던 제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트위터로 조잘대는 시간을 줄이려 해서 트위터를 꺼두었다가 간만에 접속했을 때 읽지 않은 글이 수 백개씩 쌓인 것에 조금 으쓱했지만 모니터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생활을 바로 잡는 데 조금 더 엄격해야겠구나, 싶습니다.

스마트폰 모니터와 스마트하지 않은 안녕,
'스마트폰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해 스마트하게 안녕했으면 합니다.

아, '그럴 거면 스마트폰을 내게 넘겨'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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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실장아찌 2011.02.15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마트 좀비...공감합니다. 저도 점점 지하철에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스마트폰을 응시하게 되네요. 밥먹을때도 퇴근 후에도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확인한다고해서, 스마트해지는건 아닌거 같은데....
    핸드폰이 생기면서 언제,어디서나 전화를 받아야하고, 받지 않으면 예의없는 사람 취급받듯이,
    이제..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언제,어디서나 업무를 해야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는게 아닌지.싶어져요..

  2. 이기자 2011.02.15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비...! 정말 제대로 된 표현이군요. '여적' 칼럼을 링크시켜 놓는 센스까지...! 훌륭하십니다.^^

  3. 딸기 2011.02.16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스마트좀비... 책아 너본지 오래로군아. 오로지 스마트폰과 웹질만... ㅠ.ㅠ

  4. 리인K 2011.02.20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는 지금도 좀비노릇을 하며, 책은 가방에 먹이러 주고서 읽는 중이네요 ㅠㅠ우엉.. 스마트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내심도 없어지고 삶의 호흡도 짧아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효율보다 깊어지는 삶을 요하는게 필요해여


별생각이없던 내가  첫모임을 다녀온후 계속적으로 모니터라는 무게를 안고 있는듯...
연휴기간에도 친척들과 생각없이
TV를 보다가도  슬그머니 시선을 돌리기도했답니다. ㅋㅋㅋ 
꼭지켜야한다고  부담을 주는이도 당연없지만, 내가
그럴수가없었나봅니다. 

당연 첫날 아이들에게한 얘기의 부담이 약간은 있었지만,
덕분에 저녁시간 아이들방에 들어가
시시콜콜 말을 건네며
큰애 공부이야기, 둘째 친구이야기, 글고 햄스터(우리집에 햄스터)얘기, 막내의 이야기등을
들을수있었답니다. 
엄마와 아이들간의 간격도 좁혀진듯~~ 큰아이가 엄마힘들다고 요즘 안마를 자주해주네요..



마지막, 울 남편은 씩씩하게 소파와 리모컨을 차지하더니 지난주부턴 슬금슬금 공부를하네요...ㅎ 

이쯤이면 변화가
있는거 맞지요?? 
새학기가 시작되면 아마도 모니터하곤 많이 멀어질듯~~
그런데 저녁식사시간 시청은 아직 바꾸질
못했네요..예능프로보길 좋아해서리...
방법을 연구중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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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기자 2011.02.14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숙씨, 점점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지셨나봐요. 다행입니다.
    예능 프로에 대해 과제를 정해서 실천해보거나 가족 구성원들과 점수를 매겨본다든지, '게임'처럼 룰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훨씬 재미가 날 것 같은데...^^

여러 행사가 많아 더 짧게 느껴지는 2월...  어느새 한 가운데에 와있네요

모니터를 덜 보는 착한 가족이 되자고 선포(^^)한지도 반달....

우리 가족은 꽤 착해졌답니다^^


주말이면  TV 리모콘을 안고 자던 아빠도,


쉬는 시간이면 모니터로 친구와 대화하며 킬킬대던 큰 아이도,

틈만 나면 닌텐도 게임을 즐기던 둘째도,

거실에 모이기 시작했답니다

진작에 TV를  안방으로 쫓고 서재로 만든 후 썰렁해졌던 우리집 거실에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 많아진겁니다 


처음엔 할리갈리 게임으로 유혹했답니다^^



단순한 게임에 온 가족이 실컷 웃고나서

책도 읽고 얘기도 나누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답니다


이 프로젝트가 끝날 즈음... 우리는  완전 착한 가족이 될 것 같지요?


 "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

ㅎㅎ 말 잘 듣는 우리 착한 가족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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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기자 2011.02.14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지님, 드디어... ^-^ 할리갈리 게임, 예전에 재밌게 했었는데 가족끼리 하면 좋을 것 같군요.
    다음번 글 올리실 때는 할리갈리 게임하는 사진도 좀 올려주시면 어떨까요?ㅋ

  2. 딸기 2011.02.16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는 애랑 같이 맨날 '테레비 뭐볼까' 고민하는데... ㅠ.ㅠ
    저부터 바뀌어야 하는거 맞죠? 어쩌나...

  3. ONDA VI40 Elite 2012.07.18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기사는 그들의 프로젝트에서이 문제에 대해 직시해야 독자들에게 좋은 그것은 그들에게 당신의 게시물에 대한 많은 고맙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니터를 끄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좋은 칼럼이 있어 소개합니다.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의 글이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1-2-11일자 경향신문
[사유와 성찰]이야기는 힘이 세다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소설가 조정래 선생이 텔레비전 대담 프로그램에서 유년의 기억을 떠올린 적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어느 집 사랑방에 동네의 머슴들이 모여서 밤이 깊도록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어린 조정래는 거기에 종종 매료되었다. 사람들이 어쩌면 저렇게 재미있게 말을 할 수 있을까. 그 언어의 마술에 하염없이 빠져들다 보면 숙제도 잊어버려, 다음날 학교에 가서 선생님에게 매를 맞은 적도 있다고 한다. 이 시대의 큰 이야기꾼은 어릴 때부터 말의 묘미에 그렇게 사로잡혔다.

머슴들이 고상한 대화나 심각한 토론을 나누었을 것 같지는 않다. 화제의 대부분은 자신이나 가족이나 이웃들의 경험, 마을에 흘러다니는 이야기였으리라. 텔레비전이 없었고 신문과 라디오도 귀했던 당시에 가장 훌륭한 미디어는 단연코 사람이었다. 대부분의 소통이 직접적인 대화로 이뤄졌기에 살아가면서 웬만큼의 입담을 체득했다. 그리고 말솜씨가 다소 서툴러도 이심전심으로 통할 수 있었다.

인간의 소통에는 정보 전달 이상의 뭔가가 있다. 언어도 단지 표현의 수단만이 아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 꽃이 되었다’는 시 구절처럼 인간의 언어에는 대상을 새롭게 빚어내는 힘이 있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리얼리티에 의미를 입히고, 그렇게 형성된 상징 공간은 또 하나의 리얼리티가 된다. 그 부피가 넉넉할수록 인생은 살만한 것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화자(話者)들 사이에 공동의 경험 세계가 두터울수록 언어는 큰 울림으로 진동한다.

미디어의 혁신이 숨 가쁘게 이뤄지는 요즘, 우리는 그 어느 시대보다도 풍부한 언어와 상징을 공유하며 살아간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접속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이야기들이 생성되고 유통된다. 쇄도하는 데이터를 훑어보는 일에 두뇌가 혹사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런데 그 가운데 얼마만큼이 삶의 자양분으로 스며들까. 너무 많은 정보가 일회용 심심풀이로 소모된다.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자료의 집적으로 생각과 대화의 마당을 넓히기는 어렵다.

미디어를 거부하고 오프라인만 고수하자는 이분법이 아니다.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 현란한 이미지와 선정적인 뉴스에 미혹되어 마음의 창조력이 고갈되고 있지 않는지, 발신에 대한 강박 때문에 경청의 여백이 위축되지 않는지, 이따금 점검해볼 일이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앉았는데 마땅히 나눌 말이 없다면, 언어의 실타래를 풀어내고 이어가는 문화 유전자가 퇴화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무엇이 말문을 가로막는가. 자녀 동반으로 외출하는 부모들이 지하철에서 어린아이에게 휴대폰을 쥐어주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아이는 그것으로 게임을 하거나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을 넘겨보느라 삼매경이다. 스마트폰은 흥미진진한 기능과 프로그램이 많아 더욱 쉽게 몰입시킨다. 덕분에 부모는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가족들이 사뭇 외로워 보인다.

언어의 줄기세포는 재생될 수 있을까. 가능하다. 그러나 시간이 걸린다.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글쓰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생활의 사소한 경험들을 찬찬히 살피고, 거기에 묻어나는 마음의 움직임들을 헤아려 보자. 생각과 느낌의 미동(微動)을 알아차리는 즐거움은 쏠쏠하다. 타인과 나누고 싶은 충동이 저절로 솟구친다. 소통과 교감에서 일어나는 공명은 삶의 격조를 드높이고, 만성적 실어증을 자연스럽게 치유해준다.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는 문화산업의 경쟁력 차원보다 더욱 소중한 부가가치가 담겨 있다. 삶의 서사를 통해 우리는 존재의 이유를 만나는 것이다. 불안과 망상이 가중되는 세상에서, 당당한 내면의 항체를 배양할 수 있다. 갖은 괴로움과 굴욕으로 꼬이기 쉬운 인생, 그 가닥을 다잡으며 꿋꿋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거기에서 얻는다.

‘모든 슬픔은, 그것을 이야기로 만든다면 견딜 만해진다.’ 극작가 딘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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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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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상자 혹은 바보상자 TV에 이어 컴퓨터, 스마트폰 등 현대인의 눈을 붙들고 있는 요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월 마지막 날, 착한 시민 프로젝트 다섯 번째 '모니터를 끄자' 준비 모임이 있었습니다.

준비 모임에 가는 동안에도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PMP 등 전자기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고, 식당 안에는 TV가 켜져 있었고, 건물 외벽마다 커다란 화면이 붙어 있어 쉴 새 없이 영상이 쏟아지더라고요. 우리는 모니터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5기 '모니터를 끄자' 참가자들!


이번 '모니터를 끄자'에는 친절한 상숙씨, 꼭지, Koko, 아올, 박기자 이렇게 다섯 명이 다섯 번째 프로젝트에 참가합니다.

먼저 내 일상에서 어떤 모니터를 꺼야 할 지 알아야겠지요?
각자 많이 쓰는 매체를 이야기해봤습니다.
어머니들은 출근, 등교 시간 이외에 토막 시간에 TV를 보거나 가족들이 모였을 때 TV를 자주 보거나,
TV를 TV는 거의 보지 않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많이 쓰거나,
업무때문에 스마트폰을 쥐고 다녀야 하거나,
같은 집에 있는 가족과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화하는 일도 있더군요.
본인이 모니터를 가까이 하지 않아도 평소에 다른 가족들이 모니터와 너무나 친한 것 또한 고민거리랍니다.
주부 우울증(!)을 의심해 볼 정도라 토로하셨는데요, 다들 한 자리에 모여 있어도 눈은 TV에 가 있고, TV 소리가 없으면 어색해서 참을 수 없는 분위기는 그만큼 가족들의 눈길과 웃음거리가 가족이 아닌 모니터에 집중되어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모니터에 빼앗긴 눈길과 말을 서로에게 보낼 수 있다면 메마른 시간이 촉촉해지지 않을까요.

각종 모니터들. 경향신문 DB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서라도 끄고 싶은 그 모니터들, 어떻게 끄거나 줄여야 할 지 고민해봤습니다.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제한하는 방법 외에도 '당근'도 필요하겠지요.
또래와 소통하는 중요한 매체이거나 업무 상 필요하여 어쩔 수 없이 모니터를 마주 하게 되더라도 '이것만큼은 내가 꼭 지키겠다' 각자 선을 긋기로 했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막막하게 느꼈지만 그만큼 할 일이 많겠지요.
모니터를 끄는 데 어렵고 힘든 점이 있다면 그것 나름대로 또 다른 '꺼리'가 되어 재미있을 듯 합니다.
 
다른 가족들의 도움으로 '한 번 바꿔보겠다!' 의욕 가득 담아 씩씩하게 각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너는 너만 끄지 왜 우리까지 끄게 만드냐'며 원성을 받았는데, 스스로와 가족들에게 어떤 선언을 하셨는지 또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모니터를 끄는 한 달,
그 대신 내 일상에서 어떤 다른 모니터가 켜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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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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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기자 2011.02.07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모두 파이팅!

10~20년 전만 해도 가족간의 소통을 방해하는 요물은 바로 ‘텔레비전’이었습니다.

피로에 쩔은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신 아버지, 학원을 마치고 온 딸이 제일 먼저 한 일은 TV 리모컨을 찾는 것이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서 미국에선 ‘Turn off TV, Turn on life(TV를 끄고 삶을 켜자)’라는 시민 운동이 일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경향신문DB



세월이 흘러, 이제 사람들은 TV에서만 즐거움을 찾지 않습니다. 서재에 있는 컴퓨터를 켜면 그 안에 게임도 있고 영화도 있습니다. 내 손안의 스마트폰을 켜면 그 안에 뉴스도 있고 인터넷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모니터’를 통해 타인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삶을 즐깁니다. 되돌아보면, 우리는 진짜 사람과 대화하기보다 TV모니터의 창을 통해, 노트북의 모니터 창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 체제가 ‘윈도우(window)’라는 사실은 하나의 씁쓸한 메타포 같네요.


그래서 착한시민 프로젝트 다섯번째 주제, 2월의 주제는 진정한 소통을 생각하는 ‘모니터를 끄자’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각종 모니터들을 끄고, 가족과의 소담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내고 내 삶의 새로운 면면을 찾아나서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의미없이 켜져있는 각종 모니터들을 끔으로써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과거 ‘TV끄기 운동’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한달간 참가자 여러분의 생생한 수기를 통해 삶의 작은 변화들을 기다립니다. 우리, 한달만이라도 모니터를 끄고 삶을 켜봅시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에 댓글(비밀댓글 가능)을 달아주시거나 이메일(mx@khan.co.kr), 트위터(@khross_khan)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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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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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믜 2011.01.20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컴퓨터랑 텔레비전 끌어안고 사는 저는 절대 불가능한 미션이군요. @@;;

  2. 딸기 2011.01.20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한시민프로젝트의 모든 아이템이 다 저를 겨냥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아... 나는야 나쁜 시민... ㅠ.ㅠ

  3. 짱돌 2011.01.20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션 임파서블이네요 ;((
    혼자면 가능할 수도 있을라나요~ 모니터 박살!! 잘 읽고 지나가는 행자^^

  4. 매실장아찌 2011.01.21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티비끊고 인터넷 끊고..산적 있는데.. 피씨방 가서 하게 되더라구요.-_-;;;;;

  5. 으라챠차 2011.01.23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면 좋은데 말이죠. 하고 싶어요. 해볼께요. 으라챠차~

    • 담당자 2011.01.24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라챠차님, 참가를 원하시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연락처를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6. 탱누나 2011.02.01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프로젝트도 좋네요^^ 확실히 TV를 끄면 아이와 양질의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고요...그런데 참 어려운데... 안 켜기가.

    다문화 가정 관련해서는 계획 세우셨나요? 얼마전에도 오락프로에서 다루던데... 아~ 또 TV 본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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