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들어 처음으로 승용차로 출근을 했네요. 오후 2시까지 출근하는 날이었지만 집안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았답니다. 오늘 내린 폭설이 정리되는 대로 자전거 이용으로 만회하겠습니다.^^;;

어제 안국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을지로3가에서 열차를 잘못 타서 반대 방향으로 두 정거장을 더 갔다가 돌아왔답니다. 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다시 반대 방향 열차를 탔는데요, 열차 안에 있는 안내 화면 덕분에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 화면이 없었으면 아마 두서너 역은 더 갔다가 돌아왔을 것 같습니다.
열차 안의 안내 화면이나 지하철 역 안에 있는 열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전광판처럼 예전에는 없었던 안내시설들 덕분에 대중교통 이용이 조금은 더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편해질 수는 없는 걸까요? 바쁜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해서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또는 굳이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역 입구에도 비슷한 안내화면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예산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지하철 이용이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환승역에서는 다른 호선의 도착 정보를 안내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그나저나 오늘 또 눈이 펑펑 쏟아지니 월요일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저는 야근 끝나고 새벽에 돌아갈 길이 걱정이고요. 다들 대중교통으로 안전하고 편하게 출근하시길~^^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착한시민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난 13일 마포 녹색교통운동 사무실에서 중간모임에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그 결과로 한 번 미끄러지고, 모임 시간에도 늦는 참사가 벌어지긴 했습니다만 나름 보람찬 겨울 자전거였답니다.ㅎㅎ
위니 님께서 전에 댓글로 조언을 해주셨듯이 겨울엔 미끄러운 곳이 많아서 자전거를 타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목요일 저녁 녹색교통운동 가는 길에도 다행히 한강시민공원은 제설작업이 어영부영 대강대강 돼있어서 안전했지만 이면도로의 살얼음 덕분에 주욱 미끄러지고 말았지요.
하지만 추운 건 자전거 타는 데 크게 방해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조금 껴입고 목도리로 둘둘 말고, 마스크까지 썼더니 조금 달리면서 살짝 땀이 나더라고요. 땀이 나기 전 아직 추울 때만 살짝 참으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가용 몬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기회 될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려 하려합니다. 일단 내일 출퇴근은 자전거로 하려고 합니다.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목요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포 부근 어느 나들목에서 찍은 한강 사진이에요. 화질이 안 좋지만 이해해 주시길. 얼음이 꽝꽝 언 모습입니다.



추신 하나. 모임 시간에 늦은 것에 대해 송상석 사무처장님과 황사서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그리고 위니 님께는 같이 헤매게 해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미산 마을극장 취재 등으로 여러 차례 가본 곳인 데도 불구하고 길을 헤면 것이 참 부끄럽네요.ㅠㅠ

추신 둘. 목요일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이촌역 부근까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고 중간부터는 전철을 이용했습니다. 이촌역 조금 전부터 추운 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왼쪽 무릎이 점점 아파와서요.ㅠㅠ 근육과 뼈가 약간 놀란 듯 싶어요. 그래도 반 넘게 간 것에 의의를...^^;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착한시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위니 2011.01.17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만의 말씀. 그날 고생하셨습니다 ^^^^

  2. 이기자 2011.01.1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한파에 착한시민들 골병드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ㅠㅠ

  3. 황사서 2011.01.17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습니다~^^ 그날 저만 헤맨게 아니었더군요..저도 헤매느라 늦어서 조마조마하던 참이었는데;;ㅎ

  4. 홍보양 2011.01.17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진을 여러번 찍게 해드린 점 사과드려요^^
    정말정말 춥네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남은 시간도 화이팅입니다

  5. 따라쟁이 2011.01.18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스트라이다 완전 부럽습니다. ㅜㅜ
    서울 말고, 언덕 없는 작은 도시에선 버스와의 조합이 참 좋을듯요.
    로망 중 하나가, 기차-시내/외버스-스트라이다로 주말마다 작은도시 여행 가는 거에요.
    근데 환율 뛰면서 올라간 스트라이다 가격의 압박-_- (만수무강 잊지 않겠다... ㅜㅜ)

  6. 게으른기자 2011.01.19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스트라이다가 좀 비싸졌나 보네요. 전 아직 덜 비쌀 때 사서 다행...^^

일요일 이후로는 계속 대중교통만을, 그것도 지하철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3일째이지만 탄소 배출량은 많이 줄였죠. 내친 김에 올초 3일 연속으로 차를 이용한 것에 대해 만회하기 위해 내일은 자전거로 출근을 하려고 했으나...이게 왠일입니까.

점심 먹은 후 졸음을 견디다 창밖을 보니 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 아직 전에 내린 눈이 다 녹아내리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탄소발자국을 하나도 남기지 않으려는 시도를 방해하는 미운 눈 같으니...ㅠㅠ 아무튼 자전거 출퇴근은 며칠 더 미뤄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ㅠ

이 기회를 빌어 자전거 자랑~접으면 버스나 지하철에 쉽게 들고 탈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 스트라이다랍니다. 별명은 게으름이 5호...에요.ㅎㅎ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착한시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게으른기자 2011.01.11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자전거의 공식 별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랍니다. 또 자랑...ㅋ

  2. 이기자 2011.01.12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3,4호는 뭘까 궁금해지는군!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저의 교통수단 이용 현황을 정리해 봤습니다. 6일 동안 지하철 6번, 버스 4번, 자가용 1번, 택시는 1번 이용했네요. **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제게 고민을 안겨준 순간들이랍니다.^^ 



- 4일
왕십리역에서 서대문역 지하철로 왕복

- 5일
왕십리역에서 서대문역 지하철, 서대문에서 신논현역 버스
** 신논현역에서 왕십리 택시

첫 번째 고민은 신논현역 근처에서 동문 모임을 가진 후 집으로 돌아가면서 생겼답니다. 대중교통이 끊어진 시간이라 택시를 탈 수밖에 없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탄 다음 아차 싶더라고요. 택시는 대중교통이긴 하고, 천연가스를 연료로 써서 자가용보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겠지만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많이 배출할 테니까요. 다음부터는 대중교통이 다닐 때 귀가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6일
왕십리역에서 서대문역 지하철
** 야근하는 날 퇴근은?

국제부는 부서 특성상 야근을 하는 날은 오후 2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 3시에 퇴근을 하고 쉰답니다. 지금까지는 야근하는 날은 항상 차를 몰고 왔다가 새벽에 차로 퇴근을 했었는데요, 이날부터는 야근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3시에 바로 퇴근을 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잠을 잔 후 아침에 차가 다닐 때 퇴근을 하는 거지요. 다행히 야근자들이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기도 하고요. 3시에 업무를 마친 후 5시 반 정도까지 자고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공기는 정말 코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차가웠지만 탄소 발자국을 덜 남겼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더군요.^^

- 7일
서대문에서 상왕십리 버스
상왕십리에서 신논현역 지하철
신논현역에서 약수동 버스
** 약수역에서 상왕십리역 지하철

이날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신논현역 쪽에 갔다가 지하철에서 취객에게 낭패를 당한 친구의 연락을 받고 생맥주를 간단하게 마셨는데요, 늦은 시간에 만났던지라 지하철 막차가 약간 간당간당해 보였답니다. 이때 아이폰 덕을 좀 봤지요. 아이폰 어플로 약수역 지하철 시간과 상왕십리로 가기 위해 갈아타야 하는 신당역 지하철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맞춰서 움직였거든요. 낭패를 당한 친구를 잘(?) 다독인 다음 차 시간에 맞춰서 귀가를 했답니다.^^

8일
** 옥수동에서 명일동 자가용
명일동에서 대치동 거쳐 옥수동 자가용
옥수동에서 상왕십리 버스

어머니를 모시고 한의원에 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았습니다. 조만간 날이 좀 풀리면 자전거 출퇴근으로 만회하겠습니다.ㅠㅠ

9일
**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지하철

예전에는 시내 교통량이 적은 일요일 출근 때는 차를 끌고 나오는 일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지하철로 출근을 했답니다. 다음 주에는 자전거 출퇴근에도 도전해 보겠습니다.ㅎㅎ

아래 사진은 경향신문 홈페이지에 착한 시민 프로젝트 배너입니다. 귀엽네요.ㅋ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착한시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게으른기자 2011.01.09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6일 동안 만든 온실 가스는 4.99킬로그램이네요. 차를 한 번 운전한 게 타격이 컸습니다.ㅠ

  2. 착한시민 2011.01.10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콘 엄청 착해보이긴하는데요^^
    시민은 어디?

  3. 이기자 2011.01.10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으른 기자'가 아니라 '꼼꼼한 기자'로 아이디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요?ㅋㅋ 고생합니다. 파이팅.



제가 착한 시민 프로젝트 첫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영광입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가 남긴 탄소 발자국과 앞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제가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오늘 아침 출근 때까지 배출한 탄소가스는 무려 12.42킬로그램이었습니다. 연간 잣나무 48그루를 심어야 한다네요.ㅠ 계산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http://www.greenstart.kr)에 있는 탄소 발자국 계산기를 이용했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연료 부분은 0이라고 입력했고, 교통수단 부분만 정확하게 입력해서 얻은 결과에요. 
교통수단별로 보면 승용차에 1명을 태우고 68킬로미터를 달리면서 12.3킬로그램, 버스를 20분 동안 타서 1회 0.11킬로그램, 지하철을 20분 동안 타서 0.1킬로그램입니다. 승용차가 배출하는 탄소가스의 양에 놀랐습니다. 저 정도로 많이 내뿜을 줄은 몰랐거든요. 기름값도 많이 올랐는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야겠습니다. ㅠㅠ 또 같은 시간 동안 이용할 때 버스가 지하철보다 10배 이상 많은 탄소 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도 신기하네요.

제가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멀리 가는 것도 아니면서 서울 안에서 승용차로 68킬로미터를 주행한 것은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랍니다. 1일부터 집을 나가서 자취를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새해 첫날이었던 1일 옥수동 본가부터 왕십리 쪽의 자취방까지 차로 약 20분 거리를 옷이나 책, 먹을거리 등을 나르느라 여러 차례 왕복했습니다. 그리고 2일에는 야근이어서 차를 타고 출근을 했다가 퇴근을 했고요. 3일 낮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한의원을 가느라 옥수동부터 강동구 명일동까지 다녀왔고요. 하나 하나는 10킬로미터 안팎의 주행거리였지만 다 합하니 68킬로미터가 되네요.
버스는 어제 20분 동안 옥수동에서 왕십리까지 이동할 때 탔고요, 지하철은 오늘 마장역에서 서대문역까지 출근할 때 이용했습니다. 버스가 남기는 탄소 발자국이 지하철의 10배가 넘으니만큼 앞으로 버스 이용을 줄이고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모임에서도 짧게 말씀을 드렸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차를 몰 수밖에 없었던 경우에는 앞으로 그 횟수만큼 출근할 때 자전거를 이용하려고 해요. 마침 이사간 곳이 청계천과 가까우니 청계천을 따라 광화문을 지나 회사까지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은 날도 춥고, 길도 얼어서 미끄러우니 다음 주 정도부터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얼마큼의 탄소발자국을 남기게 되는지 계산해 보고, 또 감축 목표량도 정해보겠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가 시작글을 남겼는데 다른 분들이 남기신 탄소 발자국이 얼마큼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기대할게요.^^
저작자 표시
신고
Posted by 착한시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게으른기자 2011.01.04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써놓고 보니 제가 첫 글이 아니었네요.^^;;;

  2. 위니 2011.01.04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으른기자님, 근데 이럴땐 자전거도 신중하게 타셔야 한답니다.
    눈길과 얼음에선 절대 자전거를 타면 안되요.
    자칫 병원비값이 차값만큼 나오는 수가 있어요 ^^

  3. 매실장아찌 2011.01.05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참여자분들 겨울인데 다들 고생들이 많으실거 같아요^^; 화이팅!!

  4. 이기자 2011.01.05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이런 치밀한 계산을! 추운데 고생이 많아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