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엄마와 TV를 켜고 드라마를 보며 '쟤는 왜 저럴까','그럴 땐 이렇게 해야지' 훈수를 두기보다는 TV를 끄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만들었습니다.

차 마시는 시간을 핑계로 빵을 많이 사먹어서 그 부분은 초과 지출이 있었으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닌 동네 빵집에서 샀으니 착한시민 포인트 조금 올려도 되겠지요?







사랑은 연필로 쓰라는 신나는 노랫말을 흥얼거린 계기는 바로 손편지입니다.

한 때 예쁜 편지지를 보면 꼭 샀는데 이제는 쓰지 않은 편지지가 커다란 봉투 한 가득이더군요.
키보드와 손전화 키패드는 다다닥 메시지를 쓸 수 있었는데, 틀리면 새 종이를 꺼내야 하는 편지를 쓰려니 괜시리 허공에다 펜으로 썼다 지웠다 해봅니다. 연습장에 썼다가 옮겨 적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니,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 함께 편지에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꼭 명절, 연말 연시에만 카드를 쓰라는 법도 없는데, 이제는 그 사람이 생각나면 펜을 들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골똘히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글씨가 별로 예쁘지 않아도 마음을 전하는 데는 더 없이 좋겠지요. 모니터 너머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따뜻한 자리가 은근히 힘이 되더군요.
너무 많은 이야기와 소위 '기를 빨리게 하는' 말잔치 속에 지칠 때가 많았는데 조금은 낯간지러워도 끄적끄적 적어내려가는 시간이 고마웠습니다.

모니터를 끄고 가까운 사람들을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모니터를 켤 때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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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phone clone 2012.07.19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기사는 그들의 프로젝트에서이 문제에 대해 직시해야 독자들에게 좋은 그것은 그들에게 당신의 게시물에 대한 많은 고맙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Android 2.2 Tablet PC 2012.07.20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기사는 그들의 프로젝트에서


모니터를 끄기로 다짐하자마자 큰 산이 눈 앞에 보였습니다. 바로 '설'입니다.
올 설은 닷새나 쉴 수 있어 좋았는데요, 모니터 없는 닷새를 잘 보낼 수 있을지 긴장했습니다.
명절 전 신문에 나온 TV 편성표에 형광펜 줄을 빼곡하게 그어가며 TV 앞에 붙어 있었는데 이번 설에는 TV 편성표를 바로 신문지 분리수거함으로 치워버렸습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느라 TV 볼 시간이 별로 없기는 했지만 TV를 켜지 않으려 했습니다.
대신 스마트폰 메신저와 트위터를 하고 말았네요. 감점!



<TV 리모콘 지배자로 군림하는 대신 밤 까기로 명절을 함께 준비하시는 아버지 ^-^>

이번 설은 제가 모니터를 끄기로 했다 말하지 않았는데도 집에 온 친척들이 전과 달리 TV를 보기보다는 그냥 수다를 떨었습니다.
부모님의 옛날 사진 앨범을 꺼내보며 '누가 누구를 닮았네'하며 서로 이야기하고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난함을 이야기도 하고요. TV에 나와 화제가 된 누구 누구 이야기가 아닌 서로 사는 이야기를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대학 어디 갈 거냐','결혼은 언제 하냐','취업은 어쩌고?'등 명절 단골 오지랖 질문을 피한 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야겠죠.

남자들은 옷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당구를 치러 나갔습니다. 'TV나 컴퓨터만 보지 않아도 성공이다' 쾌재를 불렀지요.

그리고 친척 어른들 모임이 무작정 따라 나갔습니다.
어차피 집에 있으면 컴퓨터와 마주 할 것 같아서요.
어른들만 아는 이야기라 100% 몰입하기 힘들었지만 반가워하시는 모습에 평소 가끔 뵈었더라면...싶었네요.
하지만 약간 복병이 있었습니다. 저더러 '얘 요즘 닮은 얼굴 찾아주는 스마트폰이 있다며?'하시길래 얼굴인식 어플을 돌리며 보여드릴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모니터를 착실히 끈, 비교적 명랑한 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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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911 helicopter review 2012.06.16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의 기사는 그들의 프로젝트에서이 문제에 대해 직시해야 독자들에게 좋은 그것은 그들에게 당신의 게시물에 대한 많은 고맙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쓰기 전에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기기를 들고 다녔는데, 지하철에서 그걸 들여보다 문득 고개를 들면 사람들 대부분 핸드폰, mp3플레이어, pmp 등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환승하러 갈 때에도 다들 손바닥보다 작은 화면에 집중한 채 걷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긴 하지만 등골이 오싹해지며 '좀비'를 느꼈습니다.



한적한 시간이라 모두가 모니터를 보는 진풍경을 잡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책을 보는 분도 있네요.

모니터를 끄기로 한 첫 날, 출근하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가두고 꺼내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책을 꺼내 보았지요. 간만에 책을 읽으니 뿌듯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느꼈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화면이 아닌 행간을 읽고 사라락 책장을 넘기는 속도를 잃은 지 오래구나, 식은 땀이 흐르더군요.
눈 앞에 당장 나타나지 않으면 픽, 하고 질려하는 모습에 스스로 많이 놀랐습니다.

모니터없이 책장을 넘긴 시간에 뿌듯했지만 이내 스마트폰으로 업무 메일을 바로 확인하고 서둘러 나간 외근길, 지하철에 앉아 스마트폰을 꺼내 '아직 철이 덜 든 시민'이라 트위터에 고백했습니다.

제가 잉여력을 뽐내며 새벽에 일어나 신청한 아이폰을 1차로 받았을 때 아예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었으나, 스마트폰 모니터와 생각보다 오래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금요일 저녁 퇴근 길에 업무 전화를 받고 금요일 밤에 확인하고 토요일에 처리해줄 수 있겠냐는 요청을 받았는데, 망설이다 그렇게 하겠다 했더니 "아, 그럼 핸드폰으로 바로 확인 가능하신 건가요?" 반가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아하하, 네 그럼요" 어색하게 웃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없었다면' 씁쓸해하며 일을 처리했습니다. 이벤트를 소개해야 해서 저녁 약속 장소에서조차 트위터에 접속해 멘션을 하고 반응을 살피고 있는 제 모습에 헛웃음이 났던 적도 있고요.

정보를 바로 눈 앞에 바로 대령하는 스마트폰은 낯선 곳에서 당황하지 않고 길과 교통편을 찾아주기도 하지만, 그 때 그 때 메일을 확인하고, 모르는 것은 검색해서 알아볼 수 있으니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핑계는 더 이상 어려운 핑계가 되었습니다. 속도가 빨라져 편하지만 그 속도를 아낀 시간만큼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닌 듯 합니다. 업무와 정보 검색 효율은 높아졌을지 몰라도 생활의 숨구멍은 조여오는 듯 합니다.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서두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스마트 워크’ 시대의 도래가 얘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늘도 짙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정보 유목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직장인들은 스마트폰을 족쇄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일과 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삐삐(페이저)나 휴대폰에 견줄 수 없는 ‘모바일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략) 모바일 오피스의 효율성이 모바일 스트레스의 결과라면 스마트폰의 허상(虛像)일 뿐이다. 스마트폰에도 중용(中庸)의 미덕은 필요하다.

[여적]모바일 스트레스
2010.9.6. 경향신문


스마트폰을 들여올 때쯤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 다시 봤습니다.


헌데 '온전히 업무만 해결하는 것만으로 지나친 시간을 할애하나'하면 딱히 그것도 아닌 듯 합니다.
업무 시간 외엔 '쳐다도 보기 싫은' 모니터를 통해 또 다른 즐길거리를 찾고 보느라 놓지 못하고 있었던 제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트위터로 조잘대는 시간을 줄이려 해서 트위터를 꺼두었다가 간만에 접속했을 때 읽지 않은 글이 수 백개씩 쌓인 것에 조금 으쓱했지만 모니터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생활을 바로 잡는 데 조금 더 엄격해야겠구나, 싶습니다.

스마트폰 모니터와 스마트하지 않은 안녕,
'스마트폰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해 스마트하게 안녕했으면 합니다.

아, '그럴 거면 스마트폰을 내게 넘겨'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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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실장아찌 2011.02.15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마트 좀비...공감합니다. 저도 점점 지하철에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고 스마트폰을 응시하게 되네요. 밥먹을때도 퇴근 후에도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확인한다고해서, 스마트해지는건 아닌거 같은데....
    핸드폰이 생기면서 언제,어디서나 전화를 받아야하고, 받지 않으면 예의없는 사람 취급받듯이,
    이제..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언제,어디서나 업무를 해야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는게 아닌지.싶어져요..

  2. 이기자 2011.02.15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비...! 정말 제대로 된 표현이군요. '여적' 칼럼을 링크시켜 놓는 센스까지...! 훌륭하십니다.^^

  3. 딸기 2011.02.16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스마트좀비... 책아 너본지 오래로군아. 오로지 스마트폰과 웹질만... ㅠ.ㅠ

  4. 리인K 2011.02.20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는 지금도 좀비노릇을 하며, 책은 가방에 먹이러 주고서 읽는 중이네요 ㅠㅠ우엉.. 스마트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내심도 없어지고 삶의 호흡도 짧아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효율보다 깊어지는 삶을 요하는게 필요해여



오늘 1월 들어 처음으로 승용차로 출근을 했네요. 오후 2시까지 출근하는 날이었지만 집안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았답니다. 오늘 내린 폭설이 정리되는 대로 자전거 이용으로 만회하겠습니다.^^;;

어제 안국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을지로3가에서 열차를 잘못 타서 반대 방향으로 두 정거장을 더 갔다가 돌아왔답니다. 동대입구역에서 내려서 다시 반대 방향 열차를 탔는데요, 열차 안에 있는 안내 화면 덕분에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 화면이 없었으면 아마 두서너 역은 더 갔다가 돌아왔을 것 같습니다.
열차 안의 안내 화면이나 지하철 역 안에 있는 열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전광판처럼 예전에는 없었던 안내시설들 덕분에 대중교통 이용이 조금은 더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편해질 수는 없는 걸까요? 바쁜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해서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또는 굳이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역 입구에도 비슷한 안내화면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예산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지하철 이용이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환승역에서는 다른 호선의 도착 정보를 안내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그나저나 오늘 또 눈이 펑펑 쏟아지니 월요일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저는 야근 끝나고 새벽에 돌아갈 길이 걱정이고요. 다들 대중교통으로 안전하고 편하게 출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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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마포 녹색교통운동 사무실에서 중간모임에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그 결과로 한 번 미끄러지고, 모임 시간에도 늦는 참사가 벌어지긴 했습니다만 나름 보람찬 겨울 자전거였답니다.ㅎㅎ
위니 님께서 전에 댓글로 조언을 해주셨듯이 겨울엔 미끄러운 곳이 많아서 자전거를 타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목요일 저녁 녹색교통운동 가는 길에도 다행히 한강시민공원은 제설작업이 어영부영 대강대강 돼있어서 안전했지만 이면도로의 살얼음 덕분에 주욱 미끄러지고 말았지요.
하지만 추운 건 자전거 타는 데 크게 방해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조금 껴입고 목도리로 둘둘 말고, 마스크까지 썼더니 조금 달리면서 살짝 땀이 나더라고요. 땀이 나기 전 아직 추울 때만 살짝 참으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가용 몬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기회 될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려 하려합니다. 일단 내일 출퇴근은 자전거로 하려고 합니다.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목요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포 부근 어느 나들목에서 찍은 한강 사진이에요. 화질이 안 좋지만 이해해 주시길. 얼음이 꽝꽝 언 모습입니다.



추신 하나. 모임 시간에 늦은 것에 대해 송상석 사무처장님과 황사서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그리고 위니 님께는 같이 헤매게 해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미산 마을극장 취재 등으로 여러 차례 가본 곳인 데도 불구하고 길을 헤면 것이 참 부끄럽네요.ㅠㅠ

추신 둘. 목요일 모임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이촌역 부근까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고 중간부터는 전철을 이용했습니다. 이촌역 조금 전부터 추운 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왼쪽 무릎이 점점 아파와서요.ㅠㅠ 근육과 뼈가 약간 놀란 듯 싶어요. 그래도 반 넘게 간 것에 의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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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니 2011.01.17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만의 말씀. 그날 고생하셨습니다 ^^^^

  2. 이기자 2011.01.17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한파에 착한시민들 골병드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ㅠㅠ

  3. 황사서 2011.01.17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습니다~^^ 그날 저만 헤맨게 아니었더군요..저도 헤매느라 늦어서 조마조마하던 참이었는데;;ㅎ

  4. 홍보양 2011.01.17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진을 여러번 찍게 해드린 점 사과드려요^^
    정말정말 춥네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남은 시간도 화이팅입니다

  5. 따라쟁이 2011.01.18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스트라이다 완전 부럽습니다. ㅜㅜ
    서울 말고, 언덕 없는 작은 도시에선 버스와의 조합이 참 좋을듯요.
    로망 중 하나가, 기차-시내/외버스-스트라이다로 주말마다 작은도시 여행 가는 거에요.
    근데 환율 뛰면서 올라간 스트라이다 가격의 압박-_- (만수무강 잊지 않겠다... ㅜㅜ)

  6. 게으른기자 2011.01.19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스트라이다가 좀 비싸졌나 보네요. 전 아직 덜 비쌀 때 사서 다행...^^

일요일 이후로는 계속 대중교통만을, 그것도 지하철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3일째이지만 탄소 배출량은 많이 줄였죠. 내친 김에 올초 3일 연속으로 차를 이용한 것에 대해 만회하기 위해 내일은 자전거로 출근을 하려고 했으나...이게 왠일입니까.

점심 먹은 후 졸음을 견디다 창밖을 보니 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 아직 전에 내린 눈이 다 녹아내리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탄소발자국을 하나도 남기지 않으려는 시도를 방해하는 미운 눈 같으니...ㅠㅠ 아무튼 자전거 출퇴근은 며칠 더 미뤄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ㅠ

이 기회를 빌어 자전거 자랑~접으면 버스나 지하철에 쉽게 들고 탈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 스트라이다랍니다. 별명은 게으름이 5호...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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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으른기자 2011.01.11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자전거의 공식 별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이랍니다. 또 자랑...ㅋ

  2. 이기자 2011.01.12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3,4호는 뭘까 궁금해지는군!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저의 교통수단 이용 현황을 정리해 봤습니다. 6일 동안 지하철 6번, 버스 4번, 자가용 1번, 택시는 1번 이용했네요. **로 표시해 놓은 부분이 제게 고민을 안겨준 순간들이랍니다.^^ 



- 4일
왕십리역에서 서대문역 지하철로 왕복

- 5일
왕십리역에서 서대문역 지하철, 서대문에서 신논현역 버스
** 신논현역에서 왕십리 택시

첫 번째 고민은 신논현역 근처에서 동문 모임을 가진 후 집으로 돌아가면서 생겼답니다. 대중교통이 끊어진 시간이라 택시를 탈 수밖에 없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탄 다음 아차 싶더라고요. 택시는 대중교통이긴 하고, 천연가스를 연료로 써서 자가용보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겠지만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많이 배출할 테니까요. 다음부터는 대중교통이 다닐 때 귀가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6일
왕십리역에서 서대문역 지하철
** 야근하는 날 퇴근은?

국제부는 부서 특성상 야근을 하는 날은 오후 2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 3시에 퇴근을 하고 쉰답니다. 지금까지는 야근하는 날은 항상 차를 몰고 왔다가 새벽에 차로 퇴근을 했었는데요, 이날부터는 야근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해요. 3시에 바로 퇴근을 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잠을 잔 후 아침에 차가 다닐 때 퇴근을 하는 거지요. 다행히 야근자들이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기도 하고요. 3시에 업무를 마친 후 5시 반 정도까지 자고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공기는 정말 코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차가웠지만 탄소 발자국을 덜 남겼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더군요.^^

- 7일
서대문에서 상왕십리 버스
상왕십리에서 신논현역 지하철
신논현역에서 약수동 버스
** 약수역에서 상왕십리역 지하철

이날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신논현역 쪽에 갔다가 지하철에서 취객에게 낭패를 당한 친구의 연락을 받고 생맥주를 간단하게 마셨는데요, 늦은 시간에 만났던지라 지하철 막차가 약간 간당간당해 보였답니다. 이때 아이폰 덕을 좀 봤지요. 아이폰 어플로 약수역 지하철 시간과 상왕십리로 가기 위해 갈아타야 하는 신당역 지하철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맞춰서 움직였거든요. 낭패를 당한 친구를 잘(?) 다독인 다음 차 시간에 맞춰서 귀가를 했답니다.^^

8일
** 옥수동에서 명일동 자가용
명일동에서 대치동 거쳐 옥수동 자가용
옥수동에서 상왕십리 버스

어머니를 모시고 한의원에 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았습니다. 조만간 날이 좀 풀리면 자전거 출퇴근으로 만회하겠습니다.ㅠㅠ

9일
**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지하철

예전에는 시내 교통량이 적은 일요일 출근 때는 차를 끌고 나오는 일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지하철로 출근을 했답니다. 다음 주에는 자전거 출퇴근에도 도전해 보겠습니다.ㅎㅎ

아래 사진은 경향신문 홈페이지에 착한 시민 프로젝트 배너입니다. 귀엽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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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으른기자 2011.01.09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6일 동안 만든 온실 가스는 4.99킬로그램이네요. 차를 한 번 운전한 게 타격이 컸습니다.ㅠ

  2. 착한시민 2011.01.10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콘 엄청 착해보이긴하는데요^^
    시민은 어디?

  3. 이기자 2011.01.10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으른 기자'가 아니라 '꼼꼼한 기자'로 아이디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요?ㅋㅋ 고생합니다. 파이팅.



제가 착한 시민 프로젝트 첫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영광입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가 남긴 탄소 발자국과 앞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제가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오늘 아침 출근 때까지 배출한 탄소가스는 무려 12.42킬로그램이었습니다. 연간 잣나무 48그루를 심어야 한다네요.ㅠ 계산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http://www.greenstart.kr)에 있는 탄소 발자국 계산기를 이용했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연료 부분은 0이라고 입력했고, 교통수단 부분만 정확하게 입력해서 얻은 결과에요. 
교통수단별로 보면 승용차에 1명을 태우고 68킬로미터를 달리면서 12.3킬로그램, 버스를 20분 동안 타서 1회 0.11킬로그램, 지하철을 20분 동안 타서 0.1킬로그램입니다. 승용차가 배출하는 탄소가스의 양에 놀랐습니다. 저 정도로 많이 내뿜을 줄은 몰랐거든요. 기름값도 많이 올랐는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야겠습니다. ㅠㅠ 또 같은 시간 동안 이용할 때 버스가 지하철보다 10배 이상 많은 탄소 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도 신기하네요.

제가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멀리 가는 것도 아니면서 서울 안에서 승용차로 68킬로미터를 주행한 것은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랍니다. 1일부터 집을 나가서 자취를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새해 첫날이었던 1일 옥수동 본가부터 왕십리 쪽의 자취방까지 차로 약 20분 거리를 옷이나 책, 먹을거리 등을 나르느라 여러 차례 왕복했습니다. 그리고 2일에는 야근이어서 차를 타고 출근을 했다가 퇴근을 했고요. 3일 낮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한의원을 가느라 옥수동부터 강동구 명일동까지 다녀왔고요. 하나 하나는 10킬로미터 안팎의 주행거리였지만 다 합하니 68킬로미터가 되네요.
버스는 어제 20분 동안 옥수동에서 왕십리까지 이동할 때 탔고요, 지하철은 오늘 마장역에서 서대문역까지 출근할 때 이용했습니다. 버스가 남기는 탄소 발자국이 지하철의 10배가 넘으니만큼 앞으로 버스 이용을 줄이고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모임에서도 짧게 말씀을 드렸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차를 몰 수밖에 없었던 경우에는 앞으로 그 횟수만큼 출근할 때 자전거를 이용하려고 해요. 마침 이사간 곳이 청계천과 가까우니 청계천을 따라 광화문을 지나 회사까지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은 날도 춥고, 길도 얼어서 미끄러우니 다음 주 정도부터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얼마큼의 탄소발자국을 남기게 되는지 계산해 보고, 또 감축 목표량도 정해보겠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가 시작글을 남겼는데 다른 분들이 남기신 탄소 발자국이 얼마큼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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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으른기자 2011.01.04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써놓고 보니 제가 첫 글이 아니었네요.^^;;;

  2. 위니 2011.01.04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으른기자님, 근데 이럴땐 자전거도 신중하게 타셔야 한답니다.
    눈길과 얼음에선 절대 자전거를 타면 안되요.
    자칫 병원비값이 차값만큼 나오는 수가 있어요 ^^

  3. 매실장아찌 2011.01.05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참여자분들 겨울인데 다들 고생들이 많으실거 같아요^^; 화이팅!!

  4. 이기자 2011.01.05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이런 치밀한 계산을! 추운데 고생이 많아요!


그린스타트 홈페이지(
http://www.greenstart.kr/)에 있는 탄소발자국 계산기 갈무리입니다.

12월 29일 저녁 7시 30분, 경향신문 6층 인터뷰실에서 착한 시민 프로젝트 4기에 참가하실 3분의 시민과 1명의 기자가 모여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4기의 주제는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제 모임에서는 함께 지향해야 할 목표와 실천 방식, 그리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대안 제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서 각자 고민하는 내용들을 올리고, 대화하면서 착한 시민 프로젝트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모색해 볼 계획입니다.

4기 프로젝트에 참가하신 분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수원에 사시며 과천까지 출퇴근하시는 ‘홍보양’ 님, 그리고 서초동 인근에 사시는 ‘위니’ 님, 마지막으로 파주에 거주하시고 직장도 파주이신 ‘황사서’ 님, 이렇게 세 분의 착한 시민들께서 어제 경향신문을 찾아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현재 옥수동에 살면서 정동 경향신문까지 출퇴근하는 ‘게으른기자’ 김기범입니다. 현재 국제부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한분 한분의 차량 이용 현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홍보양 님은 수원에서 과천까지 출퇴근에는 얼마 안 걸리지만 업무상 차가 없으면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에 차로 이동하실 때가 많다고 합니다. 운전을 하신지는 1년 정도밖에 안 됐는데 아기를 낳으신 후 엄마가 기동성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위니 님은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서도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걸어다닐 때도 많지만 추운 날은 차를 이용하신다고 해요. 현재 타시는 차는 물려받은 아반떼 초기 모델인데 1994년이나 1995년쯤부터 타신 차라고 합니다. 대단하죠?ㅎㅎ 주말 교회에 가실 때나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실 때 차가 없으면 많이 불편할 것 같다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황사서 님 역시 집에서 도서관까지는 대중교통으로 다녀도 되는데 업무상 학생들 지도를 위해 학교를 방문하게 될 때 차가 없으면 무척 불편하다고 하시네요. 짐이 많은 경우는 특히 차가 없으면 힘들다고 하십니다. 서울에 비해 파주가 대중교통이 촘촘히 연결돼 있지 않아 여러 학교를 다니기가 불편한 점도 있고요. 차는 부모님이 물려주셨는데 10년 정도 타셨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 게으른기자는 보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가 많은데 국제부의 특성상 주 1회 정도 새벽 3시에 끝나는 야근 때는 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남산터널 혼잡통행료를 안 내고 차가 안 막히는 일요일 출근 때도 차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고요.

어제 이렇게 4명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다들 동의한 것은 차를 무조건 타지 않고 대중교통만 무작정 이용하자고 하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고, 비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업무에 걸리는 시간이 대중교통으로 늘어난다면 현명한 차량 소비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다만 꼭 차를 몰지 않아도 될 때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실제로 몰지 않는 실천을 하는 것은 유의미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체 수단이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될 것이고요.

그리고, 탄소발자국계산기 등을 통해 '이전에는 얼마큼 온실가스를 배출했었는데, 이렇게 실천을 하니까 이만큼을 줄일 수 있었다'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와 목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같이 알아보고 공유하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또 이렇게 수치화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차량 이용과 대중교통 이용에 대해 새로운 고민거리를 찾아내고, 또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싶어하는 다른 이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자는 제안도 있었네요. 그리고 이렇게 착한 시민 프로젝트의 목표와 방향, 실천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찾아보는 것부터가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4기 착한 시민 프로젝트의 시작은 새해 첫날인 내일 모레부터인데요, 우선 블로그를 통해 준비모임에서 함께 고민해 본 내용들을 더 심화하고 확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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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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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사서 2010.12.30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새해 첫날을 연휴로 고향에서 보냅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함께 이동할 땐 가족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아기도 있고, 짐도 많고, 시간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불편하겠지?' 뭐 이런 생각들이 들고 이럽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낼런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ㅠ 허나! 해내고야 말겠습니다.

  2. 이기자 2010.12.30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운 겨울인데, 다들 의지충만! 파이팅입니다!

  3. 탱누나 2011.01.08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 가을도 아니고 추워 더 힘드시겠어요.
    함께하는 마음으로 저도 오늘 부분 운전+버스로 서울 댕겨왔습니다.
    착한 시민 홧팅입니다!!



몇 주 전, 어떤 달리기 행사에서 간식이라고 받은 소보루빵이 집안 어딘가에서 굴러다니는 걸 발견했다. 이런 종류의 빵은 사먹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선가 받아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 들여놓는 경우는 없다. 

라벨을 들여다보자. 영양강화 밀가루란 무엇일까? 밀가루의 가공과정에서 리보플라민을 비롯한 비타민 B군의 몇 영양소나 칼슘이 소실되는데, 이를 다시 더한 것을 영양걍화 밀가루라고 한다. 우리 말로는 '강화'라는 단어를 쓰지만, 영어로는 같은 뜻의 'fortified'라는 단어가 아닌 'enriched'를 쓴다. 이는 원래 밀에 없었던 영양소를 더하는 것이 아닌, 원래 있었으나 소실된 것들을 다시 더하기 때문이다. 

또한 라벨에 '전란액'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사실 계란이다. '전란'이기 때문에 결국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있는 계란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계란이라고 표기되지 않은 이유는 대량생산을 위해 계란이 액체형태로 가공되어 공급되기 때문이다. 빵에 계란을 넣기는 하지만 그 계란들을 하나하나 다 공장에서 깨 넣을 수는 없는 노릇, 계란 가공업체가 그 상태까지 만들어 탱크 같은데 담아 제빵공장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참고로,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 빵의 유효기간은 10월 25일까지였다. 그리고 오늘은 11월 11일... 어차피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포장지를 뜯어서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는 없는 상태이다. 물론 그대로 썩지 않고 말라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내가 올린 글에 달린 덧글을 보고 생각나서 덧붙이는데, 식품첨가물들 가운데는 그 기원이 비교적 상식적인, 자연추출물들을 바탕으로 한 것들도 많다. '로커스트 콩 검'과 같은 것들은 이름에 알 수 있든 로커스트 콩에서 추출한 것이다. 증점 또는 안정제로 쓰이는 카라기난(carrageenan)은 해초에서 추출한 것으로, 한천을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물론 그 둘은 다르다). 사실 우리가 두부를 만들때 쓰는 간수와 같은 것도 식품첨가물이다. 

사실 식품첨가물의 기원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의 관계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거나, 밝혀졌지만 모호한 측면이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설탕의 대체품이 된 고과당 콘시럽(또는 액상 과당) 또한 옥수수에서 비롯되었으니 그 기원은 자연재료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그러한 컨셉트로 광고를 했고, 고과당 콘시럽이 들어간 탄산음료에 "All Natural"이라는 딱지를 붙여 팔기도 했다. 이러한 점들은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에서 분쟁의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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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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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temix 2010.11.1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란액을 따로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가 있었군요.. 하긴...언제 일일이 다 깨겠어..
    근데 보통 시판용 빵이라도 1주일 지나면 곰팡이 피던데. 저건.. 뭐 그리 강력한 방부제를 썼길래... 쩝쩝.. 빵도 못/안사먹으면 무슨 낙으로 살아야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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