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 요즘 결혼 한번 하려면 이 ‘스드메’ 정도는 기본이라지요.

이게 뭐냐고요? 글쎄, 바로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3종 세트의 줄임말이랍니다. 결혼을 하는 데 이 정도는 뭐, 워낙 기본적인 상품이 된 터라 줄여서 스드메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러니 ‘공장’식 결혼 ‘상품’이라는 조소가 나올 수밖에요.

요즘 결혼 한번 하려면 수 천만원의 예산은 거뜬히 넘는다지요. 호텔 예식에선 한 끼에 10만원씩하는 식대를 치러야 하고, 유명한 해외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가려면 수 백 만원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1억원씩 드는 ‘호화 결혼’도 예삿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결혼식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결혼 상품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 가운데, 원가가 공개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근거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따져 묻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잘 없어요. ‘패키지’라는 제도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박탈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결혼식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축하 화환·1회용 식기 등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자원 소비량도 만만치 않지요. 한번 쓰고 버릴 물품들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오는 4월 ‘착한시민프로젝트’ 주제는 소비주의에 뒤덮인 결혼문화를 돌아보는 ‘착한 결혼하기’입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변화인 ‘결혼’이란 주제를 선택하다보니, 평소와 달리 몇달 일찍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착한시민프로젝트는 올 상반기(4~6월) 중 결혼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자 합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이를 세밀히 기록해가는 과정을 통해 무엇이 진정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결혼인지, ‘착한 결혼’이란 무엇인지 찾아가고자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이런 고민을 갖고 계신 분, 착한시민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세요. 참가 신청은 이메일(mx@khan.co.kr), 트위터(@kyunghyang, @khross_khan),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yunghyangshinmun)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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