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엄마와 TV를 켜고 드라마를 보며 '쟤는 왜 저럴까','그럴 땐 이렇게 해야지' 훈수를 두기보다는 TV를 끄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만들었습니다.

차 마시는 시간을 핑계로 빵을 많이 사먹어서 그 부분은 초과 지출이 있었으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닌 동네 빵집에서 샀으니 착한시민 포인트 조금 올려도 되겠지요?







사랑은 연필로 쓰라는 신나는 노랫말을 흥얼거린 계기는 바로 손편지입니다.

한 때 예쁜 편지지를 보면 꼭 샀는데 이제는 쓰지 않은 편지지가 커다란 봉투 한 가득이더군요.
키보드와 손전화 키패드는 다다닥 메시지를 쓸 수 있었는데, 틀리면 새 종이를 꺼내야 하는 편지를 쓰려니 괜시리 허공에다 펜으로 썼다 지웠다 해봅니다. 연습장에 썼다가 옮겨 적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니,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 함께 편지에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꼭 명절, 연말 연시에만 카드를 쓰라는 법도 없는데, 이제는 그 사람이 생각나면 펜을 들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골똘히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니까요. 글씨가 별로 예쁘지 않아도 마음을 전하는 데는 더 없이 좋겠지요. 모니터 너머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따뜻한 자리가 은근히 힘이 되더군요.
너무 많은 이야기와 소위 '기를 빨리게 하는' 말잔치 속에 지칠 때가 많았는데 조금은 낯간지러워도 끄적끄적 적어내려가는 시간이 고마웠습니다.

모니터를 끄고 가까운 사람들을 따뜻하게 들여다보는 모니터를 켤 때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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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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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phone clone 2012.07.19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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