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늦고 게으른 저... 일단 반성부터 하고
프로젝트 시작한지 보름 되도록 중간보고 한번 없었습니다.
민망해서 반성부터 하고 그동안의 성과들을 살짝 공유해볼까합니다.

가족들의 대화를 깨는 것이 TV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말마다 습관적으로 TV 를 켜는 남편(거의 스포츠와 바둑에 채널고정)
TV 소리가 커지면 방에서 책보다가도 기어나오는 딸래미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능프로그램으로 채널이 옮겨갑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웃는 것이
소통이래나 뭐래나 이러면서 말이죠.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주말, 휴일 등 가족이 모이는 때는
 TV 를 최대한 줄여보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복병! TV 프로그램 편성표부터 펴고 계획적으로!!!



첫번째 복병은 설연휴였지요. 그래서 우선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무분별한 시청을 자제하기 위해 신문에 나온 5일치 TV편성표를 펼쳐놓고
보고싶은 것을 하루 2개씩으로 정리하자고.
뉴스, 다큐 각 1개씩, 예능 2개 이렇게 정하고
형광펜으로 진하게 표시해놓았습니다.
생각보다 효과는 괜찮더군요.

TV옆에 신문을 두고 서로 견제, 감시했는데
아이 스스로 내가 이걸 보겠다고 정하고 표시해놓은
신문을 보더니
상당히 자제가 되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연휴내내 방바닥에 뒹구는 대신
나가서 산책할 시간도 생기고
함께 음식을 만들 시간도 생겼습니다.

단순히 TV많이 보지 말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함께 볼 프로그램을 정하고 아이스스로
결정해서 편성표에 표시를 하게 하는 작은 행동이
자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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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박기자의 게으른 보고  (0) 2011.02.15
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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