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일)

3분의 2가 지났습니다. 출퇴근할 때 한 번도 승용차를 갖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책임감도 있겠지만, 실천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도움 아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것을 아는 동료들은 제가 자가용을 탈까 고민을 하며 마음이 약해질 때면 한 소리씩 던집니다.
“착한 시민이 그러면 안 되지, 경향신문에 제보할 테다!”
협박 비슷하지만 힘이 되곤 합니다;

지난 중간 모임에서 녹색교통 송상석 사무처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재 우리 사회는 승용차를 위한 인프라가 너무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승용차를 타고 다닌 지 오래된 사람들을 대중교통으로 끌어오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중교통보다 승용차가 편리하다는 것인데요. 그 편리함에 익숙해진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저야 직장까지 거리가 멀지 않고 큰 불편을 느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실천을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여기 파주처럼 지하철이 없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실천하기 꺼려질 것입니다. 대중교통이 승용차를 타는 것 못지않게 편리해지던가, 그게 아니라면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의 보람이나 소득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탄소배출량를 줄임으로 해서 나한테 직접 와 닿는 보람이나 소득, 그래서 탄소마일리지나 에코마일리지 같은 것이 생겼나봅니다. 가정에서 6개월간 평균 탄소를 10%이상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교통카드에 마일리지가 쌓여 공공요금납부나 대중교통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구미가 안 당길 수 없습니다. 이런 게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이 시급합니다.ㅋ

http://ecomileage.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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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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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게으른기자 2011.01.23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23일이군요. 말일까지 화이팅이에요~^^

  2. 이기자 2011.01.24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이 아닌 곳만 벗어나도 대중교통만으로 다니기가 참 힘들죠? 황사서님, 고생하십니다. 일주일만 더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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